[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최근들어 일 확진자가 50명 대를 넘어서면서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하는 등 방역강화에 들어간 대구시에서 밤새 코로나19 신규확진자 51명이 또 무더기로 발생해 전날에 이어 이틀째 50명 대 발생율을 보이며 가파른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역 소재 학교와 실내체육시설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대구시와 학교당국이 12곳 학교를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등 지역확산 차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지역감염 사례 50명과 해외유입 사례 1명 등 51명으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만901명으로 가파르게 불어났다.

이 중 지역감염은 1만673명이며, 해외유입 감염사례는 228명이다.

대구지역의 코로나19 확산 추이[자료=대구시] 2021.07.15 nulcheon@newspim.com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수성구 소재 체육시설 연관 24명이 추가로 쏟아져 해당 체육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는 사흘만에 53명으로 불어났다.

이 중 n차감염 사례는 21명으로 집계돼 지역 확산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누적 확진자 중 3명은 경산시와 구미시에서 신고 후 대구지역으로 이관됐다.

중구 소재 '일반주점2' 관련 2명이 자가격리 중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n차 감염 12명을 포함해 42명으로 증가했다.

또 중구 소재 '일반주점 3' 연관 1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n차감염 10명을 포함해 24명으로 늘어났다.

달서구 소재 A 학교 관련 확진자의 동거가족 2명 등 3명이 추가 감염돼 해당 학교의 누적 확진자는 n차 감염 2명을 포함해 12명으로 증가했다.

서구 소재 '음식점' 관련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n차 감염 4명을 포함해 12명으로 불어났다.

경북 영천과 서울, 경기도 수원.안산 등 수도권과 경남 창원, 강원 원주 등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감염 사례 8명이 추가 발생하고 터키에서 입국한 1명이 추가 감염됐다.

또 '경로불명' 확진사례가 수그러들지 않고 지속 이어졌다.

코로나19 선별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7.15 nulcheon@newspim.com

대구에서는 밤새 정확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경로불명' 감염사례 7명이 추가 발생해 대구시와 보건당국이 해당 확진자의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추가 확진자의 지역 별 분포는 수성구 17명, 달서구 13명, 북구 7명, 남구 5명, 동구 3명, 서구 3명, 달성군 1명, 경산시 2명 등이다.

대구지역의 이날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271명이며 이들 중 221명은 지역 내외 8곳 병원에서, 48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입원(소) 치료받고 있으며 자가치료자는 2명이다.

대구시는 15일 중으로 확진환자 8명이 추가 입원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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