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권영세 만난 최재형 "정권교체 위해 노력할 것…국민의힘 입당 시기는 숙고"

기사입력 : 2021년07월14일 19:52

최종수정 : 2021년07월14일 19:52

권영세 "최재형, 가급적 빨리 입당할 것"
崔 "정치적 중립 논란, 상세히 설명할 것"
"국민들 역량 모아야…도움 드릴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야권의 대선주자로 꼽히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4일 국민의힘 당밖 인사들의 영입을 담당하고 있는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과 만나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국민의힘 국민의힘 입당, 공식 대선 출마 시기에 대해선 조금 더 숙고한 뒤 결정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최재형 전 감사원장(왼쪽)이 14일 서울 정동의 한 식당에서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과 회동을 갖고 있다. 2021.07.14 photo@newspim.com

최 전 원장과 권 위원장은 이날 오후 광화문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1시간 가량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눴다.

최 전 원장은 비공개 대화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입당문제를 포함해서 국민들께서 바라시는 정권교체, 또 보다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어떤 선택이 최선인지 좀 더 숙고하면서 국민들께서 원하는 방향으로 선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국민의힘 입당 시기를 묻는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확실히 결정을 했다고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다.

권 위원장은 "정권교체를 위해 어떤게 최선의 길인지 고민하고 결정하겠다고 하셨다"며 "저는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했으면 좋겠다. 최 전 원장도 크게 이의는 없을 것 같다"고 웃었다.

최 전 원장은 공식 대선 출마 시기에 대해선 "제가 정치참여를 결정하겠다고 마음을 먹은 뒤 상을 당했다"며 "그렇기 때문에 준비가 되는대로 적당한 시간에 국민들께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낮은 지지율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는 "제가 노력한다고 지지율이 높아지진 않는 것 같다"며 "저 나름대로의 소신과 생각을 가지고 나아갈 때 국민여러분께서 판단해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권 위원장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 전 원장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앞으로 대선까지 가는 구체적인 절차에 대해선 모든걸 미리 생각해두시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아직 불명확한 상황이 아니겠나"라고 답했다.

최 전 원장은 전직 감사원장으로서 국민의힘에 직행하는 부분이 정치적 중립성을 해친다는 논란이 있는 것에 대해 "국민들께 납들할 수 있도록 설명을 드려야 할 부분"이라며 "나중에 제 생각을 정확하게 전달하겠다"고 했다.

최 전 원장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만남 시점에 대해선 "이 대표에게 조문을 와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만남 시기는 결정이 되면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권 위원장은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 등 당밖 대선주자들을 당으로 끌어들일 유인책이 있냐는 질문에 "우리나라에서 제3지대는 있을 수가 없다"며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봐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지율이 높았지만, 결국 국민의힘 후보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기지 않았나. 밖에서 단일화 경선을 하는 것이 본인들에게 유리하지 않다는 것을 설명했다"고 힘줘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우리나라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 그리고 지금 겪고 있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들의 역량을 통합해서 함께 나아가는 것이 최선"이라며 "제가 그런 역할을 하는데 도움을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