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현대차 파업 이번주 분수령...최대 실적도 물거품 되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현대차 노조 대의원회의 뒤 쟁의행위 찬반투표
MZ세대 사무직 "성과급 공정하게 배분해달라"
올해 2분기 현대차·기아 최대 실적 전망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이번주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하기로 하면서, 현대차가 파업 기로에 놓이게 됐다. 현대차는 지난해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실적 감소를 올해 상반기 만회했지만, 노조 파업 시 물거품이 될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또 현대차의 젊은 사무직 등 직원들이 노조 쟁의행위와 별도로 성과급 공정 배분 등을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노조의 정년 연장 등 주장과 결은 다르지만, 사측과의 갈등은 분명해 보인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사진=현대차그룹] 2021.06.18 peoplekim@newspim.com

 ◆ 5일 노조 대의원회의 이어 7일 찬반투표

5일 현대차 노사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이날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쟁의발생을 결의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달 30일 열린 임금단체협상 13차 교섭 결렬에 따른 것으로, 오는 7일 전 조합원 찬반투표를 앞두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5월 26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난달 중순부터 화, 수, 목 주 3회 교섭하고 있다. 노조는 ▲국민연금연계 정년 65세 연장 ▲기본급 9만9000원 인상 ▲성과급 30% 지급기준 마련 ▲산업 전환에 따른 미래협약 등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요구안을 그대로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사측은 일괄제시안으로 ▲기본급 5만원(호봉승급포함) ▲경영성과급 100%+300만원 ▲품질향상 격려금 200만원 ▲주간연속2교대포인트 10만원 인상안을 노조에 전달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한 마디로 노측 교섭위원과 5만 조합원의 기대치와는 한참 거리가 먼 일고의 가치도 없는 제시안"이라며 교섭 결렬과 함께 쟁의행위를 예고한 것이다. 다만, 노조는 "쟁의기간 중이라 하더라도 사측이 납득할 만한 안을 가지고 교섭을 요청해온다면 언제든지 응할 것"이라며 당초 선언한 휴가전 타결 의지를 보였다.

이에 따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가 노사 입장 차이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를 결정하고, 조합원이 파업을 찬성하면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얻게 된다. 현재로선 노조가 실제 파업에 나설지 미지수다. 무분규 시 지급되는 우리사주 10주는 파업 순간, 사라지게 된다.

사측 교섭 대표인 하언태 현대차 사장은 "회사는 그동안 직원 여러분과 노조의 위기극복 노력, 지난해 과도한 품질비용이 반영된 부분을 감안해 1차 제시임에도 임금은 최근 3년 내 최고 수준, 성과/일시금은 작년 최종 타결액을 넘어서는 결단을 했다"며 "지금은 '투쟁'이 아닌 미래 '생존을 위한 경쟁'에 대비할 때"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 EV스테이션 강동 [사진=현대차] 2021.04.23 peoplekim@newspim.com

 ◆ MZ세대, 블라인드에 "성과급 공정하게 배분해달라"

임단협과 별도로 현대차 사무직 직원들이 성과급에 불만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는 탓에 노사 갈등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노조처럼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실적에 따라 보상해달라는 게 사무직 직원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근무하는 대리급 한 직원은 익명 SNS 블라인드에 올해 사측의 제시안을 겨냥해 "실제 성과급 인상액은 작년 대비 100만원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명확한 기준(영업이익·당기순이익) 하에 공정하게 분배해달라"고 했다. 이에 현대차 관계자는 "MZ세대(1980년대~2000년 초반 출생) 직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나갈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지난해 현대차 매출은 전년 대비 1.7% 줄어든 103조9976억원으로, 2019년에 처음 연간 매출 100조원을 넘은 데 이어, 2년 연속 100조원대를 달성했다. 기아는 1.8% 증가한 59조1681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2019년에 세운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같은 기간 현대차 영업이익은 2조7813억원으로 전년 대비 22.9% 감소했고, 기아는 2조665억원으로 2.8% 증가했다. 이에 따라 양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조8468억원으로 13.7% 감소했다. 다만 양사 모두 지난해 3분기 세타2 엔진 관련 품질 비용으로 각각 2조1352억원과 1조2592억원을 반영한 점을 고려하면 2019년 실적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올 상반기 현대차는 전 세계에 202만8974대를 판매해 26.2% 증가율을 나타냈고, 기아는 143만3647대로 23.9% 오르며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품질 관련 비용도 지난해 털어낸 만큼, 올해 2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투자업계 컨센서스에 따르면 현대차는 2분기 1조8207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가 영업이익 1조8000억원을 넘긴 것은 자동차 산업이 호황을 누린 2014년 4분기 이후 7년만이다. 기아도 2분기 최대 실적 규모인 1조2931억원의 영업이익이 기대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지엠(GM) 노조는 이날 오후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마치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차든, 한국지엠이든, 파업 시 생산 차질에 따른 실적 감소가 불가피한 만큼 차기 임단협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