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김부겸 총리 "민주노총 불법집회, 경찰청·서울시 끝까지 책임 물어달라"

기사입력 : 2021년07월04일 15:31

최종수정 : 2021년07월04일 21:28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서 "수도권 상황 심각"
"감염차단 확산 위해 모든 수단·역량 총동원"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어제(7월3일) 민주노총이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강행했다"며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 정부의 거듭된 자제요청에도 불구하고 불법집회를 끝내 개최한 점에 대해 대단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7.04 mironj19@newspim.com

김 총리는 이어 "집회 참석자들은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검사를 받아주길 당부한다"며 "경찰청과 서울시는 확인된 위법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끝까지 책임을 물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코로나19의 거센 확산세가 좀처럼 멈추지 않으며 특히 수도권 상황이 심각하다"며 "수도권은 확진자의 81%가 집중돼 있고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가 1.25까지 높아졌다"고 했다.

아울러 "아직 백신을 접종받지 못한 젊은층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늘어나고 있고, 그 여파가 직장과 다른 지역까지 번져나가고 있다"며 "델타 변이바이러스 감염 사례도 늘고 있는데, 지금 수도권을 안정시키지 못하면 전국의 방역도 이달말부터 다시 본격화될 일반 국민 백신접종도 결코 순조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

수도권 지자체에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모든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총리는 "젊은층이 많이 찾는 주점‧노래방과 학교‧학원 종사자 등에 대한 선제검사를 강화하고 역학조사는 더 속도를 내주기 바란다"며 "방역수칙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지금은 현장의 이행력 회복이 가장 중요할 떄"라며 "각 부처는 분야별로 현장점검에 총력을 기울여주고, 소관 시설 점검은 물론 협회‧단체와 적극 소통하고 협력해 방역수칙이 빈틈없이 지켜지도록 함께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김 총리는 "모임과 회식은 자제해 주고, 조금이라도 의심된다면 즉시 검사를 받아달라"며 "수도권에서는 백신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당분간은 실내‧실외 모두에서 꼭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했다.

장마에 대해서도 대비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김 총리는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고 지난해 뼈아픈 경험을 생각해보면 결코 긴장을 늦춰서는 안될 것"이라며 "행안부‧환경부‧국토부‧산림청 등 관계부처와 각 지자체는 피해가 없도록 산사태와 침수 우려지역 등을 미리미리 점검하고 철저히 대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fair7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