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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대전시...혁신도시·트램·하수처리장·대전의료원·재정분권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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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 구체화로 원도심 부활 기대..지역발전·자치분권 노력 가시화
트램, 1호선·충청권 광역철도망 연계…도시재생·교통접근성 향상
지역거점 공공병원 대전의료원 감염병 컨트롤타워 역할
권한·사무 이양…자치분권 선도

[대전=뉴스핌] 오영균 라안일 기자 = 대전시는 민선 7기 들어 혁신도시 지정을 이끌어 내는 등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무엇보다 23년간 표류하던 도시철도 2호선(트램)을 구체화해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또 다른 숙원사업이던 대전의료원 문제 역시 예비타당성을 면제받아 공공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시정브리핑을 통해 대전 혁신도시 입지로 선정한 대전역세권지구와 연축지구에 대해 신경제 중심지로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2021.07.02 gyun507@newspim.com

◆최대성과 '혁신도시'…원도심 부활 꿈 이뤄지나

혁신도시 지정은 민선 7기 '허태정호'의 가장 큰 성과다. 지난해 정부가 대전·충남혁신도시를 지정하면서 대전과 충남은 지난 2005년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혁신도시에서 제외된 아픔을 씻어낼 수 있었다.

대전시는 원도심 활성화 및 동서 균형발전을 고려해 동구 대전역세권지구와 대덕구 연축지구에 혁신도시를 조성한다.

대전역세권지구는 대전역 일원에 철도교통 혁신클러스터 조성 및 첨단지식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이곳에 교통, 지식산업, 중소기업 관련 공공기관을 유치할 계획이다.

연축지구는 연축동 일원에 과학기술 관련 공공기관을 유치해 대덕특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연계, 혁신성장 거점을 구축한다.

대전시는 혁신도시와 연계한 다양한 사업으로 대전역을 포함한 원도심의 부활을 꾀하고 있다.

먼저 지난해 10월 한화건설 컨소시엄을 사업시행자로 결정한 대전역복합2구역 민간개발사업이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은 동구 정동과 소제동 일대 재정비촉진지구 92만㎡ 중 대전역에 인접한 2-1구역 상업복합용지 약 3만㎡를 복합개발하는 사업이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 5월 25일 브리핑을 통해 대전의 관문인 대전역의 이용편의와 도시철도 1호선, 간선급행버스(BRT)와의 원활한 환승체계 구축을 위해 트램이 대전역을 경유하는 것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대전시] 2021.07.02 gyun507@newspim.com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9000억원을 투입해 주거·판매·업무·문화·숙박 등 복합시설을 건립한다.

이와 함께 선화·역세권 구역이 도심융합특구로 지정된 것도 원도심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심융합특구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처럼, 도심에 기업과 인재가 모일 수 있도록 고밀도 혁신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선화·역세권구역은 124만㎡(약 38만평) 규모의 4개 존(Zone)으로 특성화 된다.

공공부지와 빈집을 활용한 '창업공간 존', 지식산업 허브와 철도산업 클러스터 등 의 '혁신확산 존' 창업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성장엔진 존', 주거문제 해소를 위한 '공동주택 존' 등으로 꾸며진다.

대전시는 100년 전 대전의 중심이었던 대전역과 중앙로 일대를 앞으로 100년을 이끌 혁신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트램·하수처리장·대전의료원 본궤도…해묵은 숙원사업 해결

도시철도 2호선(트램)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로부터 기본계획 승인을 받은 뒤 기본 및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고 하수처리장 이전 사업은 이르면 연내 실시계획 승인을 받는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을 위해 지역거점 공공병원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대전의료원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받아 공공의료체계 구축 발판을 마련했다.

민선 7기 대전시는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을 잇달아 해결하면서 미래 대전의 성장 토대를 쌓았다.

1996년 정부의 기본계획 승인 이후 23년 동안 표류하던 트램의 예타 면제는 혁신도시 지정과 맞먹는 성과다.

트램은 2019년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기반 구축사업(예타 면제)으로 선정된 뒤 올해 설계에 착수, 2023년 착공 2027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전시는 기존 1호선에 트램과 충청권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동서 균형발전, 교통접근성 향상, 도시재생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램 1편성 수송효과를 보여주는 이미지 [사진=대전시] 2021.07.02 rai@newspim.com

민영화 논란이 불거졌던 대전하수처리장 이전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민선 7기 출범 이후 2019년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완료하고 이듬해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한화건설을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 '대전엔바이로(주)'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현재 사업시행자 지정 및 공사 착수를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는 연내 사업시행자를 지정하고 실시계획 승인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르면 내년 착공해 2026년 준공한 뒤 2027년부터 2056년까지 30년간 사업시행자에게 운영과 관리를 맡긴다.

대전의료원 예타 면제도 민선 7기 주요 성과 중 하나다.

대전의료원은 동구 용운동 11번지에 319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짓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1315억원을 투입해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 조성한다.

정부는 2019년 지역의료 강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대전의료원 설립을 국가계획에 반영했다.

올 초 국무회의에서 대전의료원 예타 면제가 의결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었다.

시는 2022년까지 한국개발연구원(KDI)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와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완료하고 2024년 착공, 2026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대전의료원이 설립되면 메르스에 이어 코로나19 환자를 인근 천안의료원, 공주의료원으로 이송하는 등 공공의료원 부재로 입었던 피해는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공공어린이 재활병원 건립 기공식 [사진=대전시] 2021.07.02 rai@newspim.com

전국의 공공의료원이 감염병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면서 시민의 건강권을 보장하듯이 앞으로 대전시민들도 지역거점 공공병원의 혜택을 받게 된다.

대전의료원에 앞서 착공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도 순항 중이다.

민선 7기 '허태정호'가 출범한 2018년 7월 26일 충남권역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사업이 복지부 공모에 선정됐다.

중증장애어린이들의 재활을 돕는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대전시 서구 관저동 567-10에 지하 2층 지상 5층 1만5789.72㎡ 규모로 조성된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며 447억원을 투입해 입원 병상 50병상을 포함해 총 70병상을 갖추고 2023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재정분권 확대하고 권한·사무 이양…자치분권 선도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가 민선 7기 들어 주민세 전액을 자치구에 환원하고 시의 권한과 사무를 이양하는 등 자치분권을 실현하고 있다. 시가 쥐고 있던 '돈'과 '권한'을 자치구로 넘기면서 실질적인 지방자치 구현에 나선 것이다.

민선 7기 대전시 자치분권의 핵심은 재정과 권한의 자치구 이양이다. 그동안 중앙정부를 포함해 상급기관이 재정과 권한을 독차지하면서 자치분권은 '허울 좋은 개살구'에 불과했다.

앞에서는 분권을 강조하면서도 예산과 권한으로 통제와 간섭을 해왔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시는 지난해 걷힌 주민세 108억원 전액을 자치구에 돌려줬다. 주민참여예산으로 80억원을 지급하고 자치구에 28억원을 교부했다.

재정 분권 정착을 위해 특별조정교부금도 늘렸다. 민선 7기 첫해인 2018년 297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2021년 340억원으로 43억원(14.4%) 증액했다.

지원방식도 분기별 지원을 원칙으로 하되 긴급 상황 시 수시 지원해 자치구가 탄력적으로 재정을 운영하도록 했다.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0년 주민참여예산 시민총회'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앞줄 오른쪽 두 번째)과 시민들이 사업 제안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대전시] 2021.07.02 rai@newspim.com

시민이 직접 참여해 예산을 편성하는 주민참여예산 규모도 확대했다.

2019년 30억원에 불과했던 주민참여예산은 올해 5배 급증한 150억원을 편성했다. 내년에는 200억원으로 늘려 시민들이 직접 생활 속 불편사항 등을 개선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자치구의 공동체 지원센터 조성도 지원했다.

자치구의 자치권도 확대했다.

먼저 승강기 안전 관리 등 24개 사무를 자치구에 이양했다.

동반자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대전분권정책협의회와 대전시구정책협의회를 열고 다양한 안건을 협의했다.

시장·구청장이 참여하는 분권정책협의회는 2018년 8월부터 총 17회 열려 88개 안건을 협의했다. 2019년부터 열린 정책협의회도 총 13회 동안 시-구 사무조정 등 86개 안건을 다뤘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대전시소'를 운영하고 있다.

대전시소는 7개월간의 시범 운영을 거쳐 지난해부터 정식 운영 중이다.

제안된 정책에 시민 10명 이상이 공감하면 담당 부서가 답변을 달고 공감 수가 100명이 넘으면 공론화 검토대상이 된다. 공감 인원이 1000명 이상 되면 시장이 직접 답변한다.

시민 제안이 정책에 반영된 사례도 여럿 있다.

대덕구와 유성구가 시행하던 임산부 친환경농산물꾸러미는 올해부터 전체 5개 자치구로 확대했다.

갑천변 편입한 대전산업단지 조감도 [사진=대전시] 2021.05.27 rai@newspim.com

구직 청년들에게 정장을 대여하는 '면접정장 대여서비스'도 대전시소로 제안된 뒤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도입됐다.

도안 생태호수공원 생태체험장은 시민 의견을 반영해 개선했다.

시는 이곳에 논·과수체험장, 생태캠핑장을 만들 계획이었으나 대전시소를 통해 반대 의견이 나오자 시민설명회 등 숙의과정을 거쳐 인위적 체험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습지공간, 시민 쉼터 등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지방분권 및 균형발전에 대한 제도적·재정적 기반을 마련하는 균형발전 기금 300억원을 적립했다.

자치구의 재정적 부담을 덜고자 주요 간선도로의 제설 비용을 분담했다.민선 7기 들어 212㎞ 구간의 제설비용을 시가 책임지고 있다. 기존 124km에 비해 88km(약 71%) 확대했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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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8%대 폭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6일 코스피가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86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33초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현물과 선물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98% 내린 18만14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11.71% 하락한 11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우(-8.60%), SK스퀘어(-13.47%), LG에너지솔루션(-3.47%),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전기(-14.30%), 현대차(-6.81%), KB금융(-4.90%), 셀트리온(-3.95%)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2026.11.06 nylee54@newspim.com ◆ 美 반도체지수 12% 폭락…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기술주 급락 국내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대규모 매도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안까지 겹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급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17.46%, AMD가 17.26% 떨어졌다. 엔비디아(-9.26%), 브로드컴(-10.4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13.6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소식과 퀄컴의 부진한 실적 전망 등도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의회 장악에 따른 AI 규제 강화 우려에 기술주 투매 집중"이라며 "데이터센터 거점인 텍사스, 조지아주에서도 민주당 후보 승리.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등 규제 강화 공포 확산"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반도체 소부장주 동반 급락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44포인트(6.40%) 내린 634.9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억원, 82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8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23% 내린 19만6200원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5.49%), 에코프로비엠(-7.80%), 주성엔지니어링(-8.04%), 레인보우로보틱스(-9.27%), HLB(-4.94%), 삼천당제약(-7.30%), 리노공업(-6.56%), 심텍(-10.11%), 이오테크닉스(-7.80%)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 2026.11.06 nylee54@newspim.com ◆ 증권가 "AI 투자 축소 여부 확인 필요"…외국인 매도 부담 지속 전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5383.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4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 가운데 약 2조7000억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7.57%, 9.46% 하락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당시 코스피 하락률 5.3%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 기여도가 약 4.6%포인트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범위와 실제 프로젝트 지연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AI 투자 축소 가능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 범위, 실제 지연 여부, AI 수요 감소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시,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폭락은 투매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 여부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2028년 실적 전망 조정 여부를 확인하면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9시 2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341.10원을 기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1-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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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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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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