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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원구성 재협상 D-day는 오는 7~8일, 野 응하지 않을 시 추경심사 강행"

기사입력 : 2021년07월01일 16:50

최종수정 : 2021년07월01일 16:50

"법사위 50일 이상 계류된 법안, 즉각 본회의 상정토록 법 바꾸겠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오는 7~8일까지 응답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예결위원장을 선출하고 즉시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나서겠다"고 엄포를 놨다. 그러면서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선출한 뒤 국회법도 개정, 법사위 상왕기능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2일 2차 추가경정예산안 국회 제출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예결위원 명단 제출을 거부한 것에 따른 대응이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일 오후 국회 소통관을 찾아 "제1야당과 함께 국회 정상화를 바랬지만 깨졌다"라며 "윤호중 원내대표 선출 이후 77일간 야당을 기다리고 절충안도 제시했지만 어떤 해답도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와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귀엣말을 하고 있다. 2021.07.01 kilroy023@newspim.com

앞서 윤 원내대표는 지난달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민주당부터 결단하겠다"며 김태년 전 원내대표가 주호영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합의한 정무·국토·교육·문체·환노·농해·예결위원장을 야당에 넘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법사위원장을 받을 수 없다면 무의미하다는 입장이다.

한병도 수석은 "오늘(1일) 오전 추경호 국민의힘 수석과 만나 7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 공동제출은 합의했지만 예결위원 명단 제출이나 상임위원장 재배분에 대해서는 협의를 보지 못했다"라며 "민주당은 오는 7일, 8일 경 시정연설을 시작, 추경 심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 수석은 "추경과 관련해서는 박병석 의장도 전국민 관심사니 예결위원장 선출에 적극적으로 임하라 했다"며 "야당이 발목을 잡는다면 중단 없이 계획대로 진행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외에 민주당은 법사위 체계·자구심사를 거쳐야 법안의 본회의 상정이 가능한 국회법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한 수석은 "중요한 것은 국회가 제 할 일을 하는 것"이라며 "50일 기한 동안 법사위에서 방치된 법은 본회의로 자동 상정되도록 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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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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