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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대통령과 총리가 외교활동 분담 필요...바이든 등장으로 분위기 달라져"

기사입력 : 2021년06월30일 16:10

최종수정 : 2021년06월30일 16:10

헌법기관장 초청 오찬 간담회 갖고 해외순방 성과 공유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공식환영식과 오·만찬은 국왕이나 대통령이, 실무적인 정상회담은 총리가 하는 방식을 참고할 수 있다"고 외교상 역할분담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헌법기관장을 초청해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유럽 국가의 경우 국왕이나 대통령, 총리가 외교 활동을 분담하고 있는데, 우리에게도 그러한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헌법기관장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6.29photo@newspim.com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 헌법기관장들도 각자 영역에서 대외 외교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해 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다자회의에 참석해 보면 우리의 고민을 다른 국가들도 공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가짜뉴스 대응, 코로나19로 인한 불평등 극복, 학력 격차 해소, 돌봄 문제에 어떻게 대응하느냐, 또 디지털화로 인한 일자리 변화가 어떻게 해야 공정한 전환이 될 수 있느냐 등은 한 국가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의 문제"라고 말했다.

또한 "한미 정상회담과 G7 정상회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바이든 대통령은 외교적으로나 인간적으로 친화력이 뛰어나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등장으로 G7 분위기가 달라졌고, 이전의 G7이나 G20에서 합의를 도출하지 못해 의장성명으로 대체하던 것과 달리 논의와 합의가 수월해져서 리더십을 가진 미국이 돌아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바이든 대통령을 극찬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외국 방문을 하거나 한국을 방문한 외국 의원들을 만나보면 코로나 방역에 대한 문의가 많고 우리의 국격이 높아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최근 방문한 체코에서 원전 건설 협의를 했는데, 배터리 공장을 설립해 달라는 요청도 있었다"고 전했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최근 싱가포르와 영상회의를 했는데, 방역 우수국임에도 불구하고, 싱가포르 보다 규모가 큰 한국에서 법원이 셧다운 없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궁금해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정상외교 성과'를 보고한 후 "순방의 성과가 우리 국민과 기업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차질없이 시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고, 이호승 정책실장은 '방역과 경제' 관련 보고 후 "코로나 위기에 대응하여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형 경제로의 도약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 간담회에 박병석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김부겸 국무총리가 참석했고, 11시50분 부터 1시간 30분 간 진행됐다.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씨의 '사모펀드 의혹' 관련 대법원 판결을 맡아 불참했다. 

nevermi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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