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의 한 초등학교 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전체 학생들 대한 등교가 중단되고 학생과 교사들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30일 인천시교육청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인천시 중구의 초등학교 5학년생 A양이 전날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양은 지난 28일 발열 증상을 보여 다음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그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등교하고 인근 운서동의 태권도 학원에도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와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다음 날까지 이틀간 등교수업을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A양과 같은 층에 있었던 학생과 교직원 등 300명가량에 대해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방역당국은 A양의 정확한 감염경로와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에서는 이날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등 모두 29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 중 14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됐으며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한 6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7명은 정확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방역당국이 조사 중이다.
'제주 일가족·인천 부평구 골프 모임' 집단감염과 관련,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679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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