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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공모가 적정할까?..."더 상승" VS "신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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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장외 시총 대비 낮은 공모가 매력"
유통 물량은 27% 수준...최소 20%도 가능
"금융사 아닌, 플랫폼기업 관점에서 봐야"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카카오뱅크가 기업공개(IPO)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공모주 열풍'이 달아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장외 시장 예상보다 낮은 공모가와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높을 것이란 점 등을 들어 눈에 띄는 기록을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카카오뱅크 역시 고평가 논란을 피하고 있지 못하는 만큼 공모주 청약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경고도 적지 않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국내 및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오는 7월 21일쯤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일반청약은 같은 달 26일과 27일로 계획돼 있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CS)서울지점이, 공동주관사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맡았다.

신년 기자간담회 하는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사진=카카오뱅크)

금융투자업계 안팎에선 일단 카카오뱅크 IPO가 시장 기대치를 크게 넘지 않는 선에서 흥행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우선 카카오뱅크가 장외 시가총액(시총)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의 희망 공모가를 책정했다는 점은 긍정적 요소로 꼽힌다. 카카오뱅크의 IPO 공모가 희망 밴드는 3만3000~3만9000원 수준이다. 이를 주식 수에 곱해 단순 계산해보면 상장 직후 기업 가치는 최대 19조원이다. 이는 장외시총(39조4000억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카카오뱅크 주가가 상장 직후 크게 오를 것이란 기대가 크지만, 증권가는 회의적인 시선이다. 공모주 열풍으로 인해 거품이 낀 것이지 실제 카카오뱅크의 기업가치는 그에 미치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모가는 시장의 예상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으며 9만원대의 장외가격에 비해 현저히 낮게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단순한 금융사가 아닌, 플랫폼기업의 관점에서 볼 경우 카카오뱅크에 20조~27조원의 가치 부여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상장 이후 유통 비율이 기대보다 낮다는 것도 주목할 점이다. 통상 주식 유통 비율이 낮을수록 상장 직후 주가가 좋은 흐름을 보이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상장 직후 유통 가능 주식 비율은 27.01%다. 여기에 기관투자가들의 의무 보유 확약 제시 여부에 따라 이 수치는 20% 초반까지 떨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의무보유 확약은 기관 투자자들이 일정 기간 동안 해당 기업의 주식을 매도하지 않겠다고 확약하는 것을 말한다. 기관 투자자는 의무보유 확약 기간을 길게 제안할수록 더 많은 가점을 받을 수 있고 그만큼 청약 물량을 많이 배정받을 가능성이 커진다.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 확약이 많으면 상장 이후 주가가 내려갈 가능성은 낮아진다.

카카오뱅크의 실적 흐름이 개선되는 점도 눈에 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7년 7월 오픈한 뒤 적자를 면치 못하다가 지난 2019년 137억원의 첫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도 전년과 비교해 무려 8배 이상 늘어난 1136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467억원이다. 금융권 내에서 카카오뱅크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트래픽은 1위다. 지난 5월 말 기준 한 달간 카카오뱅크 앱 순이용자(MAU)는 1400만명에 달한다.

하지만 카카오뱅크 역시 고평가 논란을 피해가지 못하는 만큼 꼼꼼히 따져본 뒤 청약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은경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장외 가격은 비상장 및 공모주 투자 열풍, 막연한 낙관적인 전망 등이 만들어 낸 신기루에 가까워 보인다"며 "지금까지는 상업은행의 리테일 업무 일부만을 영위하는 '플랫폼 기반 리테일 뱅크'에 가깝다"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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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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