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카카오뱅크 '따상'시, 김범수 지분가치 최대 20조원

기사입력 : 2021년06월29일 14:29

최종수정 : 2021년06월29일 14:30

카뱅 상장 후 기업 가치 18조 추정
따상하면 시총 48조원, 금융주 1위
'따상'시 김 의장 지분 3.6조원↑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하반기 '공모주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뱅크(카뱅)가 8월 초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다. 벌써부터 카뱅이 상장 후 공모가 대비 시초가 2배 후 상한가를 치는 '따상'에 성공한다면 시가총액이 최대 48조원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때 카카오 김범수 의장의 지분 가치는 3조6000억원 늘어나며, 그의 자산 규모는 최대 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9일 카뱅에 따르면 전날 이사회를 열고 일반공모 증자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한 뒤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공모 주식은 신주 6545만주(발행후 기준 발행주식 총수의 13.78%)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3만3000~3만9000원이다.

오는 7월 21~22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 달 26∼27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상장일은 오는 8월 5일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2조1599억원∼2조5526억원이다.

카뱅은 신주 발행 자금을 중·저신용고객 대상 신용대출 확대, 주택담보대출 등 신규 상품·서비스 출시에 필요한 자본적정성을 확보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뱅은 상장 후 기업 가치를 15조7742억~18조6443억원 수준으로 평가했다. 평가 시가총액 22조9610억원에 18.8~31.3%의 할인율을 적용한 결과다. 이대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면 카뱅은 KB금융지주(약 24조원)와 신한금융지주(약 22조원)에 이어 세 번째로 시총이 높은 은행에 등극하게 된다.

하지만 '따상'을 하게 되면 상황은 달라진다. 상장 첫날 '따상'을 기록하면 시가총액은 48조원에 달하게 된다. 단숨에 KB금융과 신한지주를 합친 규모를 뛰어넘게 되면서 국내 금융주 1위로 자리 잡게 된다.

신년 기자간담회 하는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사진=카카오뱅크)

따상시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지분 가치도 관심사다. 카뱅은 현재 카카오가 최대주주로 31.62%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상장 후에는 신주 발행되기 때문에 전제 지분비율이 희석돼 27.26%가 된다. 김 의장은 본인 명의(13.32%)와 개인 회사 케이큐브홀딩스(10.60%)를 통해 카카오의 지분 약 23.92%를 보유하고 있다. 이같은 지분 비율로 보면 카뱅 따상시 시총 48조원을 기록할 경우 김 의장의 지분 가치는 3조6000억원 가량 증가하게 된다.

장외시장에서 이날 오후 1시40분 기준 1주당 가격은 15만6000원으로 시가총액은 69조2530억원이다. 김 의장은 올해 2월 초 기부를 약속할 당시 보유 지분의 평가액이 10조원 규모였고, 최근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며 15조원을 넘어섰다. 카뱅 상장까지 주가가 호조를 띄고, 상장 후 따상을 기록한다면 김 의장의 자산은 약 19조~20조원까지 추정된다.

이는 올 초 5조원 규모로 추산되던 그의 기부 규모가 10조원 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앞서 2월 김 의장은 "재산의 절반을 기부하겠다"고 밝혔으며 4월 후속 조치로 5000억원 규모의 카카오 지분을 매각해 최근 기부 재단인 '브라이언임팩트'를 공식 출범했다.

한편 카카오뱅크의 희망 공모가격이 과하지는 않지만 상당한 프리미엄이 부여된 수치라는 평가도 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16%의 신주발행을 통해 2조1000억~2조50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라며 "고평가 논란을 의식한 듯 플랫폼 기업 밸류에이션 방식이 아닌 전통적 금융주 주가순자산비율(PBR) 방식을 적용했고, 희망 시총은 상장 후 자본총계 대비 PBR 3.1~3.7배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이것도 상장 은행지주 대비 상당한 프리미엄이 부여된 수치"라며 "결국 공모가 이상의 높은 가치가 유지되기 위해선 기존 은행권과 차별화된 사업모델 구축의 성공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사진=카카오] 2021.03.16 iamkym@newspim.com

jyoo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