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만명당 9.3명 꼴…112명 증가
음식점·유흥시설 다중이용시설 전파
30세 미만 접종자 30일까지 사전예약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최근 코로나19 확진세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펴지면서 최근 1주 확진자 3441명 중 20대 환자가 63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8일 코로나19 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주간의 발생 동향은 연령대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며 "60세 이상의 연령대의 경우, 지속적인 환자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반면에, 최근 1주간 확진자 발생이 가장 많은 연령대로는 20대가 많았다"고 밝혔다.
코로나 백신 주사 [사진=뉴스핌 DB] 2021.06.12 obliviate12@newspim.com |
최근 1주 확진자 발생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20대로 636명(인구 10만명당 9.3명)이며 50대 630명(인구 10만명당 7.3명), 40대 602명(인구 10만명당 7.2명), 30대 554명(인구 10만명당 7.9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발생 추이에 있어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상당 부분 진행된 60대 이상에서 확진자 수가 지속 감소하는 반면, 50대 이하 연령대는 소폭 증가 양상을 보였다. 가장 많은 증가가 있었던 연령대는 20대로 직전 1주 대비 확진자 수가 112명(21.4%) 증가했고 10대 83명(34.7%), 50대 67명(11.9%), 30대 64명(13.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감염경로 분석 결과, 20~30대 확진자는 음식점, 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과 지인 간 전파가 많았고 40~50대 확진자는 종교활동, 직장 등을 통한 집단감염이 많았다.
코로나19 전체 예방접종 1880만6956건 중 이상반응은 8만4839건(신규 신고건수 1만8451건)이 신고돼 신고율은 0.45%로 파악됐다. 신고 사례 중 95.1%(8만687건)는 근육통, 두통 등 일반 이상반응 사례였으며 나머지 4.9%(4152건)는 사망(335건, 0.4%), 아나필락시스 의심(416건, 0.5%) 등 중대한 이상반응 사례다.
이상반응으로 신고 된 사망자 현황(신고당시 기준)은 335명(1.78명/10만 건 접종)이며 아스트라제네카 142명(1.26명/10만 건 접종), 화이자 192명(3.01명/10만 건 접종), 얀센 1명(0.09명/10만 건 접종), 모더나 0명이다.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사망, 중증 및 아나필락시스 이상반응 신고사례에 대해 인과성을 심의한 결과, 현재까지 총 19회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를 개최해 사망 및 중증 사례 563건(사망 266건, 중증 297건),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274건을 심의했다.
전체 심의 사례 중 92건(사망 1건·중증 3건, 아나필락시스 88건)에 대해 예방접종과 인과성을 인정했다. 지난 25일 제19차 피해조사반 회의에서는 신규 사망 및 중증 사례 101건(사망 42건, 중증 59건)과,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44건을 심의했지만 41건은 예방접종과 사망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다.
보류된 사례 1건은 추가 자료를 보완하여 재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신규 중증 사례 59건 중 56건은 코로나19 백신접종과 해당질환과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고 보류된 사례 3건은 의무기록 등 추가 자료를 보완해 재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추진단은 사회필수인력 등 2분기 30세 미만 접종 대상자 중 지난 사전예약 기간 동안 예약을 미처 하지 못한 대상자와 추가 등록된 대상자에 대해 오는 30일까지 3일간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이 단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원하시는 예방접종센터를 선택해서 접종일정을 예약할 수 있으니 기간 내에 잊지 마시고 예방접종을 꼭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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