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더비 경매서 마오타이 해외 경매 사상 최고가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고량주 구이저우 마오타이(貴州茅台)가 소더비 경매사상 고량주 부문 최고 경매가인 병당 38만 위안의 낙찰가를 기록했다.
24일 중국 경제신문은 1974년 산 쿠이화(葵花牌, 해바라기표) 브랜드 마오타이 24병 한 상자가 100만 파운드(900만 위안, 약 15억 원)에 경매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당초 낙찰 예상가 20만 ~45만 파운드를 크게 웃도는 금액으로 병당 평균가가 37만 6000위안에 이른다.
소더비 경매회사에 따르면 이번 마오타이 경매는 중국 밖의 지역에서 경매된 구이저우 마오타이 고량주 가운데 최고의 낙찰가다. 이번 쿠이화 구이저우마오타이 경매에는 모두 14명이 호가 경쟁을 벌였으며 최종 낙찰을 받은 사람은 아시아의 수집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더비는 구이저우성 런화이시 마오타이 진에서 1968년~1978년 사이에 쿠이화(葵花, 해바라기표)표 마오타이가 한동안 '페이텐센즈(飛天仙子)' 브랜드를 대체해 수출 판매용으로 공급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쿠이화 마오타이 는 1969년 한차례 출시됐고 1974년에 생산된 쿠이화 브랜드는 특별히 수량이 적어 희소성 때문에 이번 경매에서 낙찰 가격이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백주 고량주 시장에서 구이저우마오타이는 2020년 한해 가격이 70%나 급등했다. 마오타이 가격은 2021년에 들어서도 4% 가량 상승했다.
실물인 구이저우마오타이 술값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한편 중국 증시에서는 상하이거래소의 구이저우마오타이 주가가 2000위안 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이 2조 5600억 위안에 달하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 구이저우마오타이 전문 판매장에 마오타이 각종 브랜드와 함께 대형 마오타이 병이 전시돼 있다. 2021.06.24 chk@newspim.com |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