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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교회 집단감염 영국발 변이바이러스 검출…질병청 판단 남아"

기사입력 : 2021년06월23일 11:10

최종수정 : 2021년06월23일 11:10

해외 아닌 국내서 전파됐을 수도…서울·대구 선교회 교류 조사
교회 환경검체서 에어컨·공기청정기 필터·세미나 의자 등 7곳 '양성'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과 세종에서 6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유성구 교회 관련 확진자들의 검체에서 알파(영국발) 변이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지난 20일 대전에서 해외입국자가 확진된 뒤 배우자와 자녀 6명, 해외입국자의 부모 등 8명이 감염됐다.

해외입국자의 배우자가 일하는 유성구 교회로 감염이 전파되면서 52명이 확진됐다.

세종에서 교인과 접촉해 확진된 8명을 더하면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60명으로 늘어났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23일 브리핑에서 "(유성구 교회 관련) 보건환경연구원 1차 검사에서 알파 변이 결과가 나왔다"며 "해외입국자와 교회 교인 검체에서 알파 변이를 확인했다. 다만 최종 판단은 질병관리청에서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접종하고 있는 AZ, 화이자 백신이 알파 변이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관계자가 코로나19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2021.06.11 leehs@newspim.com

방역당국은 해당 교회가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추정했다.

확진된 교인들이 교회 내에서 함께 식사했다는 진술이 있었고 밀집·밀폐된 공간에서 활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교회 시설을 환경검체한 결과 에어컨 필터, 공기청정기 필터, 세미나 의자 등 7곳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정 국장은 "여름철이다 보니 에어컨 가동하고 있으면 필터에 의해서 (감염이) 번지는 상황"이라며 "밀접·밀폐된 지하 1층 예배실에서 예배 등을 봤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해외입국자가 아닌 다른 교인 등을 통해 영국발 변이바이러스가 전파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다.

이 교회와 함께 있는 선교회가 서울과 대구에서도 활동하는 데 지역 간 교류가 활발하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 선교회는 원리주의 성향이어서 선교에 열성이다. 여러 지역의 기독교인들이 이곳으로 와 교육을 받고 해외 선교를 간다는 것이다.

따라서 확진된 교인들에 대한 핸드폰 위성위치정보시스템(GPS) 등을 확인해 영국발 변이바이러스가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전파됐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정 국장은 "(교회 관련) 활동량이 많은 분에 대해서는 추적을 하겠다. 선교회가 서울, 대전, 대구 세 곳에 있다. 선교회 간 교류가 있었는지 (확인하면) 연결고리 찾기 쉬울 수 있다"며 "어제 교회 나온 사람들(확진자) 샘플로 해 알파 변이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샘플링 돌리면 인과관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알파 변이 안 나온 시·도가 없다. 국내서 전파됐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했다.  

ra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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