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성 김 "북한 긍정적 반응 기대…美도 대화와 대결 모두 준비"

기사입력 : 2021년06월21일 11:14

최종수정 : 2021년06월21일 11:14

노규덕 한반도본부장과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21일 "대화와 대결 모두를 언급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근 발언을 주목하며, 우리 역시 이 모든 것에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의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 모두발언에서 "우리는 여전히 평양으로부터 만남에 대한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이 언급한) 대화가 우리가 곧 긍정적 회신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이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와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2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한미 북핵수석대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2021.06.21 photo@newspim.com

그는 "대북 정책 검토 과정 내내 우리는 양자(한·미)뿐만 아니라 3자(한·미·일) 간에도 매우 긴밀한 접촉을 유지했고 앞으로 긴밀한 소통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나아간다는 측면에서 우리는 외교와 대화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하겠다는 강력한 공동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 정상이 말씀하신 대로 앞으로의 비전과 남북간 대화와 관여를 어떻게 지원할지를 놓고 좋은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노 본부장은 모두발언에서 "한국 정부는 한미간 협의와 조율을 통해 북한과의 조속한 대화 재개를 위해 필요한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남북관계와 북미관계가 상호 이익이 되는 선순환 구조의 복원을 바란다"고 언급했다.

양측은 이날 협의에서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를 논의하고 교착 상태인 북미대화의 재개 방안을 모색했을 것으로 보인다.

노 본부장과 김 대표는 한미 협의에 이어 일본 북핵수석대표인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함께 한미일 북핵 협의를 진행중이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겸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 17일 당 전원회의에서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를 강조하며 대화와 대결에 모두 준비돼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뒤 김 위원장이 처음 내놓은 공식 대미·대남 메시지다.

김 위원장은 "우리 국가의 존엄과 자주적인 발전이익을 수호하고 평화적 환경과 국가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담보하자면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되어 있어야 하며 특히 대결에는 더욱 빈틈없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