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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브걸스, 역주행 아닌 정주행 조준…"'치맛바람'으로 섬머 퀸 노린다"

기사입력 : 2021년06월17일 17:56

최종수정 : 2021년06월17일 17:56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올해 초 '롤린(Rollin')'으로 역주행 열풍을 일으킨 그룹 브레이브걸스가 이번엔 섬머 퀸으로 가요계를 정조준한다.

브레이브걸스가 1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 다섯 번째 미니앨범 '섬머 퀸(SUMMER QUEE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올 여름을 책임질 여름 노래들로 찾아왔다. 하고 싶었던 콘셉트이자, 대중들이 저희에게 원했던 모습을 담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브레이브걸스 [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2021.06.17 alice09@newspim.com

이번 타이틀곡 '치맛바람'은 트로피컬 하우스 기반의 댄스곡으로, 올해 여름 시원하게 불어올 '브레이브걸스의 바람'을 '치맛바람'이라는 가사로 재미있게 표현한 노래이다.

이날 민영은 "이 곡을 처음 듣자마자 타이틀곡이라고 생각했다. 트로피컬 사운드가 여름에 딱이라고 생각했다. 후렴구가 중독성이 강해서 모두 즐기면서 들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역주행 이후 3개월 만에 컴백이다. 불안하기도 헀는데 많은 분들이 기대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즐기면서 활동하려고 한다. 제가 데뷔 이후로 이렇게 설레고 행복하게 앨범 작업을 한 적도 처음인 것 같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치맛바람'이라는 단어가 긍정적으로 사용되고 있진 않지만, 브레이브걸스는 사전적 의미와 달리 새로운 메시지를 담아냈다. 이에 민영은 "곡 제목을 처음듣고 사실 당황했다. 용감한 형제 작곡가님이 '치맛바람'이 사전적 의미가 아니라 자유로운 희망이 새로운 메시지로 불어온다는 의미로 지으셨다고 해주셨다. 그래서 열심히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브레이브걸스가 역주행 신화를 쓰게 된 계기는 바로 군부대 위문 공연이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무대에 서고 있지 못하지만, 이들은 "너무나도 가고 싶은 무대"라고 말했다.

유정은 "위문공연은 시간이 되고 기회가 된다면 너무 가고 싶은 무대이기도 하다. 코로나때문에 저희가 못가고 있어서 너무 아쉽다. 위문공연뿐 아니라 많은 공연을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다"고 희망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브레이브걸스 [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2021.06.17 alice09@newspim.com

이들은 2017년 '롤린' 발매 당시 현재 '섬머 퀸'의 쇼케이스가 진행된 곳에서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같은 장소에서 취재진과 만났지만 인지도는 몰라보게 달라졌다.

이에 은지는 "아까 뮤직 비디오가 나오는데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참고 참았다. 나중에 1위 하고 울자는 생각으로 참았는데, 계속 뭉클한 마음이 크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정말 힘들었다. '롤린' 때도 생각해보니 너무 간절한 마음으로 임했던 것 같고, 지금도 그렇지만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또 유정은 "항상 기분이 다른 것 같다. 쇼케이스뿐 아니라 잘 안 됐을 때에도 방송국, 무대에 서는 건 똑같았다. 지금 잘 되고 나니까 무대에 더 감사함을 느낀다. 스케줄이 많아 힘들다가도 무대에 오르기만 하면 더 행복하고 즐거운 마음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역주행 신화를 쓴 이들은 이번 앨범으로, 앨범명처럼 '섬머 퀸'을 노리고 있다. 민영은 "'여름'하면 브레이브걸스가 됐으면 좋겠다. 저희가 역주행때도 '섬머 퀸'이야기를 자주 했는데, 직접적으로 앨범에 넣고 나왔으니까 여름에 생각나는 그룹으로 자리매김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브레이브걸스 [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2021.06.17 alice09@newspim.com

특히 은지는 "아까 1위를 하자는 이야기를 했는데 '롤린'과 '운전만해'는 역주행했지만, 이번 '섬머 퀸'은 역주행이 아닌 정주행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긴 공백과 무명시절을 보내고 이제야 빛을 본 만큼, 많은 그룹들이 제2의 브레이브걸스를 꿈꾸고 있다. 이에 민영은 "저희도 오랜 공백기간을 보내고 나왔는데, 저희만큼 힘든 그룹이 많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저희가 그 분들에게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앨범을 준비했다. 저희를 통해 긍정적인 마음 가지셨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끝으로 멤버들은 "이번 앨범을 계기로 대중들이 저희에게 관심을 주신 만큼, 의견을 귀기울여 듣고 원하시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 '여름하면 생각나는 그룹' '친근한 그룹', 쉽게 다가올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브레이브걸스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에는 타이틀곡 '치맛바람(Chi Mat Ba Ram)'을 포함해 'Pool Party(Feat. 이찬 of DKB)' '나 혼자 여름(Summer by myself)' 'FEVER(토요일 밤의 열기)' 'Chi Mat Ba Ram(Eng Ver.)'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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