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타이레놀 대란] 콕 짚어 '타이레놀'에…같은 성분 약 있어도 발길 돌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약국 현장 돌아보니...백신 접종 늘자 품귀 현상
타이레놀은 제품명...같은 성분 다른 제품 전하자 그냥 나가는 시민도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제품, 70개에 달해...동일 효과·효능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타이레놀은 재고가 없어요. 같은 성분이면 효과는 똑같아요."

서울 영등포구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약사 A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때문에 타이레놀 찾는 사람도 많이 늘어났다"라며 "같은 성분이면 효과는 같은데, 하루에도 수십 번씩 문의가 있어 안내하기 벅찰 지경"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약사 A씨와 잠시 인터뷰를 하는 도중에도 왼쪽 팔을 문지르며 약국에 들어와 타이레놀을 찾는 시민이 방문했다.

A씨가 "타이레놀은 재고가 없다"고 안내하자 이 시민은 아무런 말도 없이 약국 문을 나가버렸다.

인근에 있는 또 다른 약국도 상황은 비슷했다. 약사 B씨는 "타이레놀은 품절"이라며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다른 제품을 건네줬다. 타이레놀이 아닌 제품을 받은 손님은 제품 설명을 한참 읽어보고 휴대전화로 검색해본 뒤에야 해당 제품을 구매했다.

약사 B씨는 "대한약사회에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제품은 효과가 똑같다고까지 안내했는데도 타이레놀만 찾는다"라며 "타이레놀이 없다고 하면 5명 중 2명은 그냥 나가는 것 같다"고 전했다.

서울 용산구에 있는 약국에서도 약사 C씨가 "타이레놀은 없고 타사 제품만 있다"고 설명을 하고 있었다. C씨는 "정부에서 제품을 콕 짚어서 말해서 그런 것 같다"며 "설명을 해도 자신이 찾는 제품이 아니라고 항의하는 사람도 있었다"라고 답답해 했다.

인천 부평구에 있는 한 약국은 아예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제품은 70여개나 된다'는 안내판을 붙여놓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울의 한 약국에서 고객이 약품을 구입하고 나서고 있다. 2018.07.10 leehs@newspim.com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타이레놀 품귀 현상은 정부의 안내를 시민들이 오해한 측면이 크다. 타이레놀은 제품명인데 이를 특정한 성분명으로 오해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타이레놀에 대한 시민들의 이같은 오해는 사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발언으로부터 시작됐다. 

정 청장은 지난 3월 브리핑에서 "불편한 증상이 있으면 타이레놀과 같은 소염 효과가 없는 진통제는 복용하는 게 적절하다"고 했다. 이후 '코로나19 백신 접종=타이레놀'이라는 오해의 공식이 형성된 것이다.

백신 1차 예방접종을 끝마쳤다는 시민 D씨는 "동네 약국 3군데를 돌아다녀서 겨우 타이레놀을 구했다. 나한테 '타이레놀 어디서 구했냐'는 질문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라며 "정부에서 타이레놀이라고 말한 만큼 아무래도 이 약이 더 효과가 좋지 않겠느냐"고 했다.

타이레놀은 성분명이 아닌, 다국적 제약사인 존슨앤존슨의 자회사 얀센에서 제조하는 해열 진통제의 제품명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 중인 단일 성분의 아세트아미노펜 제품은 타이레놀을 포함해 70개에 달한다. 

타이레놀이 대란 조짐을 보이자 정부에서도 부랴부랴 수습에 나섰다.

식약처는 지난달 28일에도 보도자료를 내고 "현재 국내에는 아세트아미노펜 제제의 해열진통제 품목(단일성분 기준) 다수가 일반의약품으로 허가돼 있고, 가까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며 "시중 유통 중인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는 동일한 효능·효과를 가진 제품이므로 약사의 복약지도에 따라 알맞은 용법·용량으로 선택·복용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전문가들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진통 해열제는 효능·효과가 같다고 재차 강조했다.

대한약사회는 "타이레놀은 다국적 제약사 얀센에서 수입하고 있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제로 이미 국내에는 한미 써스펜이알, 부광 타세놀이알, 종근당 펜잘이알 등 타이레놀과 성분과 함량이 동일한 수많은 의약품이 시판되고 있다"며 "국민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서 발생한 문제는 정부가 바로 잡아야 한다"고 전했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구 김부겸 43.0% 추경호 48.0%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6·3 지방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 범위 안에서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25일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22~23일 대구시 18살 이상 8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구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김 후보 43.0%, 추 후보 48.0%였다. 두 후보 간 격차는 5.0%포인트(p)로 오차 범위(±3.5%p) 안이다. 이수찬 개혁신당 후보는 2.5%였으며 '없음' 3.4%, '잘 모름' 3.2%다. 지역별로 ▲북구·동구·군위군 김 후보 46.8%, 추 후보 44.1% ▲중구·서구·남구·수성구 김 후보 40.8%, 추 후보 48.7% ▲달서구·달성군 김 후보 41.3% 추 후보 51.4%다. 대구 전역에서 두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이거나 혼전세였다. 연령별로는 지지 성향이 갈렸다. ▲18~29살 김 후보 32.9%, 추 후보 49.9% ▲30대 김 후보 47.7%, 추 후보 43.7% ▲40대 김 후보 67.6%, 추 후보 25.7% ▲50대 김 후보 52.4%, 추 후보 38.9% ▲60대 김 후보 31.6%, 추 후보 61.7% ▲70살 이상 김 후보 24.9%, 추 후보 67.4%다. 40대와 50대에서는 김 후보가, 60대와 70살 이상에서는 추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강세를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 김 후보 41.3%, 추 후보 50.0% ▲여성 김 후보 44.5%, 추 후보 46.2%로 조사됐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70.1%는 김 후보, 25.4%는 추 후보를 지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74.9%는 추 후보, 20.8%는 김 후보를 지지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 46.3%, 진보당 지지층 44.6%, 개혁신당 지지층 46.2%는 김 후보를 지지했다.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한 적극 투표층에서는 김 후보 47.7%, 추 후보 48.9%로 격차가 불과 1.2%p까지 좁혀지며 초접전 양상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5%p이며 응답률은 8.2%다. 2026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권역별 가중치(림 가중)를 적용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6-05-25 05:00
사진
靑, 김승룡 소방청장 감찰 착수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김승룡 소방청장에 대한 즉각적인 진상 확인을 지시해 감찰에 착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저녁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으며 현재로선 개인 비위로 인한 사유로 전해졌다. [남양주=뉴스핌] 김현우 기자 =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이 24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 수도권119특수구조대에서 열린 현대자동차그룹-소방청 무인소방로봇 기증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2.24 khwphoto@newspim.com 김 청장은 허석곤 전 청장이 12·3 비상계엄 가담 의혹으로 직위 해제된 지난해 9월부터 소방청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올해 3월 새 청장에 정식 임명됐다. 청와대는 어떤 사유로 김 청장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는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업무 추진비와 갑질 의혹이 거론되고 있다. 관용차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규정에 어긋난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청와대는 감찰 사유에 대해 '개인 비위'라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the13ook@newspim.com 2026-05-22 22: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