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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정규직 노조, 1노조 지위가 중요하지 않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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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노조, 일부 보안검색과 손잡고 자회사 전환 협력키로
1000명 속한 보안검색노조 "1노조 지위 약속했지만 안받아들여져"
"1노조 여부와 무관" vs "안전 위해 기존직원 보호조치 마련해야"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비정규직 문제가 장기화하고 있다.

특히 '인국공 사태'의 원인이 된 여객보안검색 직원의 직고용 전환을 놓고 공사 노조와 보안검색 직원의 대립이 지속되고 있어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공사 노조가 보안검색의 직고용을 반대하는 이유로 1노조 지위 상실 우려가 거론된다. 직고용될 경우 공사 내 최대 인원이 될 여객보안검색 측은 노조로서 운영, 인사 등에 관여하지 않고 검색업무에 대해서만 사측과 협상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다만 공사 노조는 1노조 지위 여부와 관계 없이 자회사 전환 주장을 고수한다는 입장이어서 합의점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공사 노조, 보안검색노조와 통합했지만 반쪽짜리…최대 노조 "1노조 지위 보장 약속했지만 거절당해"

21일 업계 등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노조'와 '보안검색운영노조'는 지난 9일 산별 노조를 결성하고 통합을 공식 발표했다. 인천공항에서 근무하는 보안검색직원 1900여명은 현재 보안검색노조, 통합노조, 운영노조 등 3개 노조로 나눠져 있다. 이 가운데 한 곳이 공사 노조와 통합을 선언한 것이다.

이들은 보안검색지원의 자회사 전환에 합의하고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들은 보안검색 중 소수인 100여명에 불과하다는 게 문제다. 상당수 직원들은 여전히 직고용 전환을 주장하고 있다.

여객보안검색 중 가장 많은 인원이 포함된 보안검색노조(1000여명)는 공사 노조가 공사 내 1노조 지위를 뺏길 거라는 우려 때문에 직고용을 반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1500여명 규모인 공사 노조의 1.5배에 달하는 여객보안검색이 공사에 들어가면 협상력에서 우위를 갖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현재 이들은 공사 자회사 중 하나인 인천공항경비 소속으로 근무하고 있다.

정규직 전환 논의를 위한 협의체인 노사전(노동조합·사업자·전문가)에 여객보안검색의 대표격으로 참여했던 보안검색노조 측은 공사 노조의 1노조 지위 보장을 약속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대희 인천공항 보안검색노조 위원장은 "우리가 직고용될 경우 공사 노조의 지위 상실 우려도 일정부분 공감되는 부분이 있는 만큼 보안검색 관련 노사 협상 외에 나머지는 공사 노조의 지위를 인정해주겠다고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업무라는 점에서 공사가 직고용해야 한다는 취지지 정규직의 기득권을 훼손하려는 의도가 아니다. 필요하면 공증도 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 공사 노조 "1노조 여부와 무관, 절차적 정당성 훼손"…실무자 보호 조치 필요성도

반면 공사 노조는 여객보안검색의 직고용 전환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이들이 반대하는 근거는 절차적으로 정당하지 않은 결정이라는 이유다. 3기 노사전에서 "보안검색은 직고용 법적 문제 해소를 고려해 별도회사로 타 직무와 구별해 편제, 운영한다"는 합의문을 파기하고 공사가 작년 6월 여객보안검색을 포함한 2143명을 직고용하기로 발표했다는 것이다.

공사 노조 관계자는 "일부 보안검색 노조가 참여하지 않았지만 3기 합의문은 정규직 문제가 불거진 후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모두 서명한 최초의 합의"라며 "공사가 이런 합의안을 무시하고 보안검색을 직고용하겠다고 기습적으로 발표하면서 기회의 평등, 과정의 공정, 결과의 정의는 사라졌다"고 말했다.

보안검색노조가 주장하는 노조 지위에 대한 우려와는 무관하다는 게 공사 노조의 입장이다. 공사 노조 관계자는 "임금 차이가 있는 경우 개별 교섭이 이뤄지기 때문에 노조 지위와는 무관하다"며 "노동자들이 합의한 내용을 무시하면서 공사 노조에 기득권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문제"라고 언급했다.

해고 소방대 문제 역시 직고용 과정의 문제가 드러난 결과라고 공사 노조 측은 강조하고 있다. 공사는 직고용 직무에 대해 공개채용을 거쳤는데 이 과정에서 소방대원 45명이 탈락해 해고됐다. 이 가운데 소방대원 25명은 최근 잇달아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부당해고 판정을 받았다. 해고 소방대원들은 기존 업무 복귀를 요구하고 있어 이들이 소속돼 있던 공사 자회사인 인천공항시설관리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공사 노조는 여객보안검색 역시 직고용될 경우 탈락자가 발생해 소방대와 같은 상황이 반복될 거라며 고용 안정성 차원에서도 자회사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해고 소방대와 여객보안검색 측은 직고용 전환을 위한 공개채용 과정에서 기존 직원에 대해 보호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 위원장은 "신입이 대거 투입되면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보안검색 업무의 불안정성이 커지는 만큼 기존 실무자에 대한 보호방안이 필요하다"며 "한국공항공사 역시 기존 직원에 10% 가산점을 주는 등 다른 곳들과 달리 인천공항은 이런 조치가 전혀 없다. 해고 소방대는 이런 문제 때문에 불거진 일"이라고 강조했다.

공사 노조가 여객보안검색에 대해 절차적 정당성을 이유로 직고용 반대를 고수하고 있어 공사는 직고용 절차를 중단한 상태다. 하지만 공사는 여객보안검색과 함께 직고용을 발표한 소방대와 야생동물통제 직원은 직고용을 완료한 만큼 여객보안검색의 직고용 계획을 무산시키기 어려운 상황이다. 김경욱 공사 사장이 대화를 통해 해고 소방대 등 자회사 관련 문제를 연내 일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언급한 만큼 어떤 해결책을 낼지 관심이 쏠린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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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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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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