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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인천공항공사 항공MRO사업 추진 즉각 중단하라"

기사입력 : 2021년06월02일 14:01

최종수정 : 2021년06월02일 14:49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의회가 인제국제공항공사의 항공MEO사업 추진과 관련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김하용 의장을 포함한 경남도의회 의원들은 6일 오전 11시50분 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항공MRO사업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의회 의원 일동이 6일 오전 11시50분 도의회 앞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항공MRO사업 추진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1.06.02 news2349@newspim.com

의원들은 "항공MRO사업을 할 수 없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달 4일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과 항공정비 전문기업 ㈜샤프테크닉스케이와 인천공항 항공기 개조사업 투자유치 합의각서를 체결했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 시도 등 편법적인 관여로 사실상 MRO사업 추진을 선언한 것이나 다를 바 없다"고 날 선 각을 세우며 "사천.진주 시민을 비롯한 340만 경남도민은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항공 MRO사업 진출 시도는 과잉 중복 투자와 경쟁력 저하로 이어 공멸의 길을 자초하는 것으로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며 "사기업의 영역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항공기 개조시설의 건축, 임대 등은 국제무역기구(WTO)피소 대상이 되어 대외 신뢰도 하락 등으로 이어져 국가 경쟁력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 불 보듯하다"고 경고했다.

의원들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항공기 개조사업 투자유치 합의 각서 체결 즉각 철회함이 마땅하고 정부는 일개 공기업의 어처구니없는 행위를 관망해서는 안된다"며 "만약 340만 경남도민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향후 발생되는 사태에 대해서는 정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의원들은 이날 △ 인천국제공항공사 임대형태의 MRO사업 시도 중지 △국회 국영기업의 MRO허용 법안개정 시도 철회 △경남 항공우주산업 메카 육성 대통령 약속 이행 △사천.진주 시민를 비롯한 340만 경남도민 함께 저지 등을 결의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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