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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한중 외교장관 통화내용 발표 다른 이유, 합의 안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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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갖고 있던 생각 솔직히 이야기하는 좋은 분위기"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는 10일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전날 정의용 외교장관과의 통화에서 미국의 아시아태평양전략을 정면 비판하며 한국의 대미 편향을 경고한 데 대해 "평소 가지고 있던 생각을 솔직히 이야기하는 좋은 분위기에서 이뤄진 대화"라고 평가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중 양국 외교부의 회담 결과에 대한 발표내용에 차이가 있다는 지적에 "양측이 발표 문안을 상의해서, 합의해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3일 중국 샤먼 하이웨호텔에서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시작하기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2021.4.3 [사진=외교부 동영상 캡처]

이 당국자는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안 좋았다고 말할 수 없고 솔직하게 이야기한 것"이라며 "중국이 얘기하는 미국 관련 얘기는 우리나라 특정해서 말한 게 아니라 기존 입장을 다시 한 번 얘기한 것이다. 우리나라를 특정해서 '너 그러지마' 한 거는 아니고 분위기 자체가 그랬던 것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가 발표한 한중 외교장관 통화 결과 보도자료에 협력적 미중관계를 거론한 이유에 대해선 "다른 나라와 관련된 이야기도 필요에 따라서 양국 관계 한정되지 않는 지역 정세나 국제 정세에 관한 이야기를 내는 경우가 많고, 그만큼 미중 관계가 좋아졌으면 좋겠다는 솔직한 생각을 정 장관이 이야기한 것이 의미가 있다"며 "중국 측에서 왜 그런 이야기하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솔직하게 의견 개진했다고 본다.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라면 필요한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국 외교장관 전화통화를 굳이 늦은 오후 9시에 집은 이유에 대해선 "양국 장관이 모두 되게 바빠서 서로에게 맞는 시간에 한 것"이라며 "통화를 우리 측이 희망행서 했다는 거는 양측 발표에 나온다"고 답했다.

한중 외교장관이 통화에서 언급한 차관급 회담 등 양국 간 고위급 교류와 관련해선 "6월이 중반에 가까워져가고 있다. 양측 차관 일정과 방역상황에 따라 방문하는 지역이 서로 바뀔 수 있어서 이런 부분이 영향 주고 있는 건 사실이다. 확정할 순 없지만 소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대한 상호 교류에 대해선 "원칙적인 수준에서 중국과 계속 시행해 나가자는 논의가 있었다"며 "번외로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에서 '트레블 버블'(여행안전지역) 관해서 미리 말해왔다. 외교부는 단체관광 아니더라도 일반적으로 해외 방문하는 분들 위해서 양자 차원에서 하고 있다. 이 문제는 관련 발표할 시기가 됐을 때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중국 외교부 발표에 따르면 왕 부장은 전날 정의용 장관과의 통화에서 한중 관계가 전반적으로 순탄하게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중한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서 적시에 소통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내년이 한중 수교 30주년으로 양국 관계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좋은 분위기와 필요한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특히 "미국이 추진하는 인도태평양 전략은 냉전적 사고로 가득 차 집단 대결을 부추기고 지역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아 중국은 강력히 반대한다"며 "우호적 이웃이자 전략적 파트너인 중·한은 옳고그름(是非曲直)을 파악해 올바른 입장을 견지하며 정치적 공감대를 지키고 편향된 장단에 딸려가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한은 우호적인 이웃이자 전략적 파트너로서 올바른 입장을 견지하며 정치적 공감대를 지켜나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중국 외교부는 정 장관이 왕 부장의 언급에 대해 한국이 한중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매우 중시하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한다고 했고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의 민감성도 충분히 인식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외교부는 정 장관이 전날 왕 부장과 전화 통화를 갖고 고위급 교류가 한중 관계 심화·발전에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조기 방한을 위해 계속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외교부는 양 장관이 지난 4월 3일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논의된 양국 간 주요 협력사안들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2022년 수교 30주년을 맞는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계속 노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양 장관은 또 이날 통화에서 ▲한중관계 ▲한반도 문제 및 ▲지역·국제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으며,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 구성과 '한중 문화교류의 해(2021-2022)' 프로그램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관련 준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조만간 공식 발표하기로 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양국 간 성과를 바탕으로 양국 국민 간 인적교류 활성화를 위해 협력방안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지역정세와 관련해 한중 외교장관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항구적 평화 정착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하고, 이를 위한 양국 간 공조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두 장관은 지역 및 글로벌 차원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기후변화 등 주요 현안 대응에 있어 한중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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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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