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백신접종자 단체관광 허용한다"…'트래블 버블' 내달 시행

기사입력 : 2021년06월09일 10:16

최종수정 : 2021년06월09일 10:16

시행 초기 주 1~2회·입국 규모 200여명 제한
방역전담관리사 지정 등 여행사 상품만 모객 가능
"집단면역 형성 전 과도기 운영…접종률 확대 등 기대"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정부가 내달 중으로 방역 신뢰 국가와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을 본격 추진한다. 우선 단체여행에 대해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여행 목적의 이동을 허용한 뒤 적용 범위를 확대하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이런 내용의 트래블 버블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여객기들이 멈춰 서있다. 2020.04.22 mironj19@newspim.com

트래블 버블은 방역관리에 대해 신뢰가 확보된 국가 간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제도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항공·관광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다.

철저한 방역 관리를 위해 트래블 버블 시행 초기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단체여행만 허용한다. 운항 편수는 주 1~2회, 입국 규모는 탑승률 60%를 가정할 때 내·외국인 포함 200여명으로 제한할 방침이다.

트래블 버블 이용이 가능한 공항은 인천공항과 상대국의 특정 공항으로 제한하고 향후 양국 간 협의에 따라 다른 공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여행객은 한국 및 상대국 국적사의 직항 항공편을 이용하게 된다.

방역 관리에도 빈틈이 없도록 관리한다. 출국 전 한국 또는 상대국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예방접종 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이와 함께 출발 3일 내에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을 확인받아야 한다.

도착 후에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해 음성이 확인되면 격리를 면제하고 단체여행이 허용된다. 예방접종증명서 확인 작업도 거친다.

정부는 트래블 버블 관련 방역을 관리하기 위해 '안심 방한관광상품'으로 승인받은 상품에만 모객할 수 있다. 관광진흥법상 관광사업(일반여행업) 등록 여행사 가운데 신청 공고일 이전 2년 간 행정처분 이력이 없는 여행사는 승인을 신청할 수 있다. 정부는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여행사만 승인할 방침이다.

신청할 때는 방역전담관리사 지정 등을 포함한 방역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방역전담관리사는 관광객의 방역지침 교육과 준수 여부, 체온 측정 및 증상 발생 여부 등을 주기적으로 확인해 보고해야 한다. 방역수칙 미준수 등이 적발되면 승인이 취소될 수 있다.

정부는 그 동안 국제항공·관광시장 회복을 위해 싱가포르, 대만, 태국, 괌, 사이판 등 방역 신뢰 국가·지역과 트래블 버블 추진 의사를 타진해왔다. 앞으로 상대국과 합의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집단면역 형성 전 과도기에 예방 접종자를 대상으로 관광상품을 운영해 방역 안전 확보와 예방 접종률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선 상대국과 트래블 버블 주요 내용을 미리 합의한 뒤 추후 방역상황을 고려해 방역당국 협의를 거쳐 이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