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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지성으로 경제 활력" 대한상의 최태원호 첫 프로젝트

기사입력 : 2021년06월07일 18:33

최종수정 : 2021년06월07일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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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국가발전 아이디어 공모' 개최
김택진·김범수·이한주 등 멘토링 예정
'국민 오디션' 통해 선정.. 총 상금 2억2900만원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취임 후 첫 프로젝트로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을 연다. 집단지성을 활용해 경제활력을 위한 해법을 찾는다는 취지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7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을 연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코로나19로 경제가 상당히 위축되고 국민들이 고통받는 상황에서 기업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고, 민간 활력을 이용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해봤다"며 "경제활력 회복 방법을 몇몇 사람의 머리로만 고민하는 것 보다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공모전을 통해 집단지성을 활용한다면 좀 더 좋은 아이디어를 찾아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처음 진행하는 공모전이라 어떤 효과가 있을지 미리 짐작하기는 어렵지만, 많은 국민들이 참여하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이렇게 모여진 아이디어들이 경제회복을 통해 국민들에게 전해진다면 그 속도와 체감은 남다른 의미를 갖게 될 것이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1.06.07 mironj19@newspim.com

◆코로나 이전 수준 경기 회복 위해 집단지성 필요

공모전은 '경제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다고 삶의 질도 돌아갈까'라는 의문에서 시작했다. 기업들은 구조적으로 해묵은 과제들의 해결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하고, 기업, 시민단체, 국민 등 국가적 역량을 집결시켜 '이전과 다른' 해법을 찾아 선진경제로 이끌어 보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 또 기업도 국가적 어려움에 대한 사회적 책임감도 한 몫하고 있다.

"소통으로 국가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최 회장의 취임 일성과도 맥락을 같이 한다. 최 회장은 지난 3월 첫 타운홀 미팅에서 "저희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노동계, 시민단체, 정부 많은 분들이 의견을 주셔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혁 서울대 교수는 "기업의 역할이 '단순 생산자'에서 자본과 노동, 아이디어와 생산을 잇는 '사회경제적 연결 주체'로 바뀌고 있다"며 "상의가 기업가만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 투자자, 노동자, 정부, 국회까지 연결과 소통의 장을 형성하는 역할을 한다면 매우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민간주도의 공모전은 이러한 이니셔티브의 핵심 사업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독일은 코로나 해법을 모으기 위한 해커톤(Wir vs Virus)을 개최해 2만 8천여명에 달하는 국민들의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 '민간 주도의 비대면 교육 플랫폼'으로 코로나로 인한 공교육 공백을 메우고, '코로나 트라우마 진료 플랫폼'으로 국민 건강권 증진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미국도 아이디어 공모 플랫폼(Challenge.gov)을 통해 기득권 갈등에 정체된 난제를 민간의 아이디어로 해결한 바 있다.

◆김택진·김범수 등 멘토로..응모 장벽도 낮춰

공모전은 상시 운영하고, 시상은 1년에 한 번씩 이뤄진다. 대상에는 1억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이외에도 최우수 3명(각 3000만원), 우수상 3명(각 1000만원), 입선 3명(각 300만원) 등 총 상금 2억2900만원이 주어진다.

응모 장벽도 매우 낮다. 응모를 원하는 국민 또는 기업 구성원들은 A4 용지 1~2장 분량이나 영상을 통해 제안 이유, 사업 개요, 기대 효과 등을 간단하게 작성해 공모전 홈페이지(nationalproject.korcham.net)로 제출하면 된다. 제1차 공모전의 마감기한은 9월 24일이다.

'대상' 선정 절차도 눈길을 끈다. 상의 외부 자문단이 1단계 서류 심사를 하고, 기업인들이 나서 '2단계 CEO 멘토링'을 하게 된다. 실제로 비슷한 아이디어를 묶어 팀을 만들고, 상의 부회장들이 직접 나서 아이디어를 보다 발전시킬 예정이다.

실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팀, 김범수 카카오 의장팀,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팀이 부회장을 맡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달 회의에서 '상의 회장단에서 아이디어도 많이 내주시고, 멘토링에도 참여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3단계 오디션은 기업인 멘토링을 거친 10여개팀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10여명의 다양한 심사위원(기업인, 교수, 컨설팅 대표, 유명 쉐프, 소통 전문가 등)과 국민들이 10개팀의 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상의 측은 "수상작이 되기 위해서 국가적 의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지? 민간에서 주도적으로 해결 가능한지? 등 목적 부합성, 민간주도 가능성, 파급성과 함께 혁신성, 실행 가능성이 높은 사업 아이디어에 높은 점수가 배정된다"고 전했다.

또 정치적인 이슈보다는 경제 또는 사회문제의 해결책이 더 높은 배점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PRE오디션도 선보일 계획이다. 프로야구 정규시즌 전 시범경기를 가지듯이, 7월 중순까지 '기업'부문 응모작을 모아 사전(Pre) 오디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업'부문에서 수상한 아이디어는 9월말까지 접수 예정인 '대학', '일반'부 수상 아이디어와 겨뤄 11월말 최종 대상을 가린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대한상의를 비롯한 기업계가 국가 발전 프로젝트를 구체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수상작 선정이 이뤄지면 올해 말부터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사업화 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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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네이버 '슈퍼 플랫폼' 시동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두나무와 네이버가 가상자산 '슈퍼플랫폼' 탄생을 예고했다. 네이버페이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상품을 결제하고 예치금은 업비트 계좌와 연동해 이자이익을 꾀하는 등 원화 스테이블코인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가 추진하는 포괄적 주식교환 거래 체결 시 양사는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과 유통, 활용을 잇는 삼각편대를 단숨에 완성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가 발행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두나무의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유통하고 해당 코인을 네이버페이가 보유한 막대한 온·오프라인 결제처에서 지불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향이다. 달러 스테이블코인 대비 원화스테이블 코인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페이와 두나무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구체적인 활용처와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점도 기회요인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나무의 블록체인 플랫폼 '기와체인'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네이버페이의 결제처에서 결제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라며 "또 업비트에서 거래하며 탈중앙화 금융의 기초 자산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네이버와 두나무의 업비트 로고.[사진=각 사] 특히 네이버페이는 최근 결제 뿐 아니라 대출, 보험 증권, 자산관리 등을 연계해 종합금융서비스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두나무를 품게 되면 가상자산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는 셈이다. 구체적으로 네이버페이, 업비트 고객들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또는 가상자산으로 네이버페이에서 물건을 구매·결제할 수 있고 네이버페이와 업비트 계좌가 상호 연동되면 기존 네이버페이 예치금을 업비트 계좌에 보관, 고객들이 이자수익을 꾀할 수도 있다. 이같은 가상자산 활용이 보편화되면 자연히 네이버-업비트 생태계에 고객을 묶는 '록인' 효과가 극대화된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두나무 연결 편입은 단순 가상자산 거래대금에 대한 수익이 인식되는 것이 아닌 실물자산토큰(RWA), 스테이블 코인 등 디지털 자산 사업의 확대로 활용될 수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네이버와 두나무의 합병 신호를 시장에 일종의 '선전포고'로 관측했다.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라는 것이다. 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 회장은(고려대 교수)는 "네이버와 두나무가 힘을 합치면 스테이블코인의 쓸모를 만들어낼 수 있고 여러 가능성을 기반으로 주도권을 쥐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시장과 정부에 표현한 것"라며 "시그널을 던졌으니 시장 반응을 보고 세부사안을 정립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임병화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만큼 카카오, 토스를 비롯해 은행 등 관련 기업들도 분명 컨소시엄 등 다양한 물밑 논의를 진행하고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에 비해 한국은 많이 뒤처져있기 때문에 당장의 규제보다는 산업육성이 우선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피력했다. 다만 제도적 걸림돌도 적지 않다.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에서 이용자 보호를 위해 발행과 유통이 분리돼야 한다는 점을 명시했기 때문이다. 이때 발행, 유통의 의미가 구체적으로 규정된 것은 아니지만 단순 해석하면 네이버에서 만든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손자회사인 업비트에 상장, 거래로 이뤄지기는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네이버와 두나무의 결합을 어떻게 평가할지도 변수로 꼽힌다. 가상자산 분야에서 금융당국은 소비자 보호와 산업혁신의 균형을 중시하며, 투자자 보호 중심의 규율체계 마련 등에 나서고 있다. 심원태 금융위원회 가상자산과 사무관은 최근 가상자산 관련 세미나에서 "국제금융안정위원회(FSB) 등은 미국의 가상자산거래소 FTX의 파산 사례를 들며 이해상충 방지, 경업 제한 등 대응방안 마련을 강조한 바 있다"며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개인만 참여한다는 특수성이 있어 이용자 보호 측면을 보다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전날 네이버와 두나무는 양사 간 포괄적 주식교환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 계열사 네이버파이낸셜에 두나무가 편입되는 방안 등을 놓고 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포괄적 주식교환은 한 회사가 다른 회사의 주식 전부를 취득해 100% 지분을 확보하는 절차다. 구체적으로 두나무 주주들이 보유한 두나무 주식 전부를 네이버파이낸셜에 넘기고, 네이버파이낸셜은 신주를 발행해 두나무 주주들에게 제공한다.  네이버는 "두나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 주식 교환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나무 측도 "네이버페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에도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양사는 조만간 각각 이사회에서 주식 교환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진다. romeok@newspim.com 2025-09-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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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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