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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서울중앙지검장 이정수…서울고검장에 이성윤

기사입력 : 2021년06월04일 17:02

최종수정 : 2021년06월04일 17:02

법무부, 4일 대검 검사급 검사 41명 승진·전보 단행
대검 차장에 박성진, 반부패·강력부장에 문홍성
서울동부지검장 심우정, 서울서부지검장 이종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성윤(59·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이 서울고검장으로 승진했다. 이 지검장 후임인 서울중앙지검장에는 이정수(52·26기) 법무부 검찰국장이 발탁됐다. 김오수(58·20기) 검찰총장을 보좌할 대검찰청 차장에는 박성진(58·24기) 부산고검장이 기용됐다.

법무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검검사급 검사 41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오는 11일자로 단행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을 방문해 김오수 검찰총장에게 발언권을 넘기고 있다. 2021.06.03 dlsgur9757@newspim.com

검찰 안팎의 최대 관심을 모았던 이성윤 지검장은 서울고검장으로 승진했다. 당초 법무연수원장으로 유력하게 점쳐졌으나 서울고검장 직을 맡게됐다.

수원고검장에는 김관정 서울동부지검장이, 대전고검장에는 여환섭 광주지검장, 대구고검장에는 권순범 부산지검장, 부산고검장에는 조재연 대구지검장, 광주고검장에는 조종태 대검 기획조정부장이 승진 기용됐다.

법무무는 "고검장급은 능력과 자질, 리더쉽과 지휘 역량, 검찰 내외부의 신망 등을 종합해 사법연수원 23기 1명, 24기 1명, 25기 3명 및 26기 1명을 각 고등검사장으로 신규 보임했다"고 밝혔다.

법무연수원장에는 조남관 대검 차장이 자리를 옮겼고, 구본선 광주고검장과 강남일 대전고검장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윤대진 사법연수원 부원장은 각각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에 기용됐다.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은 문홍성 수원지검장, 형사부장은 김지용 춘천지검장이 맡는다.

서울동부지검장에는 심우정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서울서부지검장에는 이종근 대검 형사부장, 서울북부지검장에는 배용원 전주지검장이 자리를 옮겼다.

의정부지검장에는 최경규 창원지검장, 인천지검장은 이두봉 대전지검장, 춘천지검장은 고경순 대검 공판송무부장, 수원지검장은 신성식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대전지검장은 노정환 청주지검장이 맡는다.

또 청주지검장은 이철희 대검 과학수사부장, 대구지검장은 김후곤 서울북부지검장, 부산지검장은 이수권 울산지검장, 울산지검장은 이주형 의정부지검장, 창원지검장은 노정연 서울서부지검장, 광주지검장은 박찬호 제주지검장, 제주지검장은 이원선 수원고검 차장검사가 각각 자리를 옮겼다.

이번 인사에서 관심을 모았던 한동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은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발령났다.

법무부는 "검찰의 분위기 쇄신과 안정적인 검찰개혁 완수를 도모하고자, 검찰 고위간부로서의 리더쉽, 능력과 자질, 전문성을 기준으로 유능한 인재를 새로이 발탁하고, 적재적소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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