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내륙, 새벽~아침 가시거리 200m 미만 안개...차량운행 '주의'
[대구·봉화·울진·울릉=뉴스핌] 남효선 기자 = 최근 중국 북동지방에 정체하고 있는 상층(고도 5km 부근) 저기압으로부터 주기적으로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돼 천둥.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비가 자주 나타나면서 28일, 발해만 부근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새벽에 수도권을 시작으로 대구와 경북권은 낮 12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시간당 20~30mm 내외의 비가 매우 강하게 내리겠고 오후 6시 이전에 그치겠다.
강한 비가 내리는 시간에는 가시거리가 매우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으므로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다만 경북북부내륙은 밤에 또 한 번 비구름대가 발달하면서 다시 비가 내리겠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와 경북권은 28일 낮 12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시간당 20~30mm 내외의 비가 매우 강하게 내리겠고, 동해상은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2021.05.27 nulcheon@newspim.com |
경북권에는 곳에 따라 최대 2cm 내외의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겠다. 과수 등 농작물과 비닐하우스, 전신주, 외부에 주차돼 있는 차량 등의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28일부터 29일 새벽 3시까지 경북권과 울릉도.독도의 예상 강수량은 20~60mm가 될 것으로 기상청은 관측했다.
경상권 해역은 28일 낮부터 29일 새벽 사이 바람이 평균풍속 30~60km/h(8~16m/s),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특히 경북북부내륙에서는 비와 함께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의 강한 돌풍이 부는 곳이 있으므로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와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등의 시설물 피해, 강풍에 날리는 파손된 물건 또는 낙하물 등에 의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에 대비고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28일 대구와 경북권은 아침 최저기온은 8~17도, 낮 최고기온은 19~26도가 되겠고,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11~16도, 낮 최고기온은 20~26도가 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28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경북내륙은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강이나 호수 등에 인접한 지역과 골짜기에는 주변보다 안개가 짙어지는 곳도 있어 가시거리가 갑자기 짧아질 수 있겠으니, 차량운행 시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28일 동해상은 아침 이후부터 차차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또 동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으므로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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