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가입자 150만...누적조회수 2억4000만건 등 인기↑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앞으로 통화가 연결될 때까지 수신자가 미리 설정해 둔 영상을 볼 수 있는 'V컬러링' 서비스를 LG유플러스에서도 쓸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KT, LG유플러스와 손잡고 'V 컬러링' 공동서비스를 내일부터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보이는 컬러링 서비스인 'V컬러링'은 SK텔레콤이 지난해 9월 자사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초로 선보인 후, 지난 1월 22일 KT 고객들까지 서비스를 확대한 바 있다. 이번에는 LG유플러스 고객들도 V 컬러링을 이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통신사 관계없이 고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V컬러링은 전화 연결 시 특정 음악이나 소리를 제공하는 '통화 연결음'에서 짧은 영상 콘텐츠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진일보 한 개념이다. V컬러링 앱에서 4000여종의 유·무료 영상을 서비스하며, 이용자가 직접 스마트폰을 통해 촬영하거나 다운로드 받은 콘텐츠를 활용할 수도 있다.
현재 V 컬러링의 가입자는 150만명 수준이고, 콘텐츠 누적 뷰 2억4000만 건 등으로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오는 27일부터는 LG유플러스 고객들도 'V 컬러링' 전용 앱을 설치하고 서비스에 가입하여 이용할 수 있다. 삼성 갤럭시 노트20, S20, S21(OEM 단말) 사용자들부터 단말 업데이트를 통해 발신 시 V컬러링 영상을 볼 수 있으며, 차츰 대상 단말을 확대할 계획이다. 5G 및 LTE 가입자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앱은 원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월 이용료는 3300원(VAT포함). 가입 및 콘텐츠 변경은 앱과 웹에서 가능하다.
현재 SKT는 V 컬러링 신규 가입 고객이 첫 달은 10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가장 저렴한 가격에 V 컬러링을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 가입자도 오는 6월 30일까지 50% 할인된 1650원(VAT 포함)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KT와 LG U+도 자사 고객들을 위한 할인 프로모션 및 서비스 출시 기념 경품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서비스 확대를 계기로 이통3사 각 사가 보유한 인기 콘텐츠 공유 및 공동 마케팅을 통해 통신사 관계없이 V 컬러링에서만 볼 수 있는 유명 연예인의 콘텐츠 제작 및 독점 공급을 확대함으로써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현재 V 컬러링 앱에서는 아이돌, 인기 연예인 및 크리에이터를 포함한 4000여종의 콘텐츠가 제공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영상, 환경 보호 메시지 전달을 위한 '줍깅(줍다+조깅)' 콘텐츠 등 ESG 캠페인 차원의 콘텐츠도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최소정 SKT 구독미디어담당은 "지난해 9월부터 SKT가 시작한 V 컬러링 서비스를 이제 이통3사 고객 누구나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들이 선호하는 유형의 콘텐츠를 발굴하고, 3사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재미와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구독형 영상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