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타톡] 홍대광 "지금부터 시작이란 생각 들어요"

기사입력 : 2021년05월26일 16:11

최종수정 : 2021년05월26일 16:1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대중이 원하는 장르와 제가 원하는 장르의 괴리감에 대한 고민은 작년까지 있었어요. 제가 저를 받아들이지 못했더라고요. 이제는 저만의 길을 찾았죠."

2012년 Mnet '슈퍼스타K'로 얼굴을 알린 뒤 꾸준한 앨범 활동을 했던 가수 홍대광이 자신의 강점인 달콤한 목소리를 내세운 새 싱글로 돌아왔다. 1년 2개월 만의 컴백인 만큼 계절에 어울리는, 대중이 원하는 컬러를 가득 담아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홍대광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2021.05.26 alice09@newspim.com

"1년 만의 앨범인데 기분엔 5년 정도 흐른 것 같아요. 코로나가 금방 끝날 줄 알고, 사태가 진정되면 활동을 재개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코로나는 진행 중이네요(웃음). 오래 쉬게 되면서 가수로서의 기분을 잃었는데, 1년 만에 활동하는 거라 가슴이 많이 벅차요. 사실 앨범을 낼 때 복잡한 기분이 드는데, 이번엔 너무 오랜만에 활동을 시작해서 그런지 처음 낸 것처럼 두근거리고 벅찬 기분이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하하."

이번 싱글 '한 걸음씩 발맞춰서'는 따뜻한 가사와 홍대광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조화를 이루는 미디엄 템포 발라드 곡이자 연인간의 사랑을 노래했다.

"예전 제 목소리를 기억해주시는 분들께 친숙한 노래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앨범을 준비할 때 그런 목소리와 잘 어울리는 곡을 내야겠다는 게 첫 번째였고요. 이번 타이틀곡도 그런 측면에서 잘 어울렸어요. 그리고 가사가 너무 좋더라고요. 자유롭게 힐링하고 싶은 마음에 이 노래를 고르게 됐죠. 과거의 마스크 없이 보냈던 편안했던 나날들을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서 벅차고 꿈같은 기분을 살리려고 노력했어요."

오랜만에 활동을 시작한 만큼 미니앨범이나 정규앨범으로 그간의 공백기를 무색하게 만들 수도 있었지만 홍대광은 디지털 싱글을 택했다. 쉼 없이 활동했던 그에게 이번 공백기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만들어줬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홍대광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2021.05.26 alice09@newspim.com

"생각은 코로나 기간 동안 칼을 갈아서 어마어마한 모습으로, 앨범으로 찾아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사람은 환경이 주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더라고요. 하하. 생각해보니 활동 하면서 쉰 적이 별로 없더라고요. 그래서 푹 쉬라는 계기라는 생각이 들어서 정말 푹 쉬었어요. 그래서 앨범 준비를 열심히 하지 못했고요. 미니앨범이나 정규앨범을 발매했으면 너무 좋았겠지만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충분히 쉬어서 그런지 마음을 다잡은 느낌이 들고요. 겨울잠에서 깨어나 봄을 맞이하는 곰처럼 그런 에너지가 생긴 것 같아요."

1인 소속사를 만들어 활동하다 최근 씨제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다시 새 앨범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오랜만에 대중과 마주하게 된 만큼, 앨범으로 선보이고 싶은 것은 '생존신고'라고 밝혔다.

"1인 체제 소속사로 3년 정도를 했는데 그동안 아무것도 안 한 걸로 아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하하. 그래서 '한 걸음씩 발맞춰서'로 열심히 활동 중이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요. 곡 안에서 느껴지는 목소리로 다가갈 수도 있을 것 같고, 여러 매체나 라디오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많은 매체를 통해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일단 생존신고를 먼저 하려고 해요(웃음)."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홍대광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2021.05.26 alice09@newspim.com

지금은 달콤한 보이스톤으로 대중에게 각인이 됐고 사랑을 받고 있지만, 이러한 목소리를 스스로 인정하기까진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는 "달달한 톤을 가지고 있다는 걸 굉장히 늦게 알았다"고 털어놨다.

"예전부터 노래 연습할 때 달달한 노래를 안 불러봤어요. '아이 필 유(I Feel You)'를 만나고 이런 톤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았죠. 그래서 대중이 좋아하는 장르와, 제가 좋아하는 장르의 괴리감이 굉장히 컸어요. 이런 고민을 작년까지 했고요. 괴리감 속에서 혼란스러운 시절이 있었는데 이젠 깨끗하게 해결됐어요(웃음). 제 목소리를 받아들이게 되니까 저만의 길을 찾아갈 수 있었어요."

새 소속사에 둥지를 틀고 앨범을 발매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1년여 만에 신보를 낸 만큼 올해 안으로 또 다른 앨범을 선보이는 것이 하나의 목표이다.

"바람이 있다면 올해 꼭 콘서트를 하고 싶어요. 무대에서 에너지를 얻는 사람이라 공연을 꼭 하고 싶네요. 그리고 올해 안으로 앨범 소식을 다시 전해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불 같이 사랑받고 금방 사그라지는 가수보다 은근히 오래가는 향기처럼 머물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앞으로 이번 노래 제목처럼 한 걸음씩 발맞춰 걸어가는 느낌처럼 느리더라도 혹은 너무 빠른 걸음이 아니더라도 꾸준히 활동 할 테니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좋은 모습으로 잘 걸어갈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