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포스코·현대제철, 2주째 내리막...철강주 조정의 끝은

기사입력 : 2021년05월26일 08:00

최종수정 : 2021년05월26일 08:00

원자재값 이달 들어 '뚝'...中 철강 가격 규제 영향
증권가 "조정국면 오래 안갈 것" 관측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25일 오후 3시15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한껏 기세를 올리던 국내 대표 철강주들이 2주 째 내리막세다. 최근 원자재 가격이 과도하게 올랐다는 우려와 함께 중국 정부의 시장 개입이 철강주 조정의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증권가에선 철강가격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주요 철강주는 이날 장 초반 반짝 상승세를 보이다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포스코의 최근 3개월 주가 변동 추이. 2021.05.25 zuniii@newspim.com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포스코는 지난 10일 장중 41만3500원으로 최고가를 찍은 뒤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주가는 고점 대비 최대 14% 이상 떨어졌다. 현대제철 역시 지난 11일 장중 6만3000원을 터치한 이후 이날까지 15% 가량 상승분을 반납했다.

최근 철강주 하락은 올 초부터 급등한 원자재값과 이에 따른 주가 상승분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 영향이 컸다. 또 근래 들어 가상화폐 급락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되면서 원자재 관련주도 약세 전환한 측면도 있다.

최근 2주 새 원자재 값은 조정 국면이다. 글로벌 원자재 가격 지표를 보여주는 CRB원자재지수와 S&P GSCI지수는 지난 21일 기준 각각 전주 대비 2.46%, 2.79% 하락했다. 특히 중국 철강제품 가격은 한 주 사이 10% 가량 떨어졌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원자재 가격 하락의 배경은 테이퍼링 관련 논의가 재개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4월 FOMC 의사록 공개와 중국 정부의 원자재 시장 개입을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현대제철의 최근 3개월 주가 변동 추이. 2021.05.25 zuniii@newspim.com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특히 철광석과 철강 가격의 경우 중국 정부의 원자재 시장 안정화 발언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철강 가격에 대한 규제 움직임으로 볼 수 있어서다. 중국 당국은 원자재 가격 급등이 인플레이션 압력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발언을 수차례 해왔다. 상해, 대련 등 중국 주요 선물거래소에서는 철광석 등 원자재 거래 수수료를 일제히 인상하기도 했다.

다만 중국 정부에 의한 원자재 가격 조정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 중론이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원자재 선물시장에서 중국 정부의 규제 효과가 크지 않았던 점, 전 세계적으로 철강 수요가 높다는 점 등을 이유로 꼽는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은 이전에도 선물시장 규제를 통한 철강시장 과열 억제를 시도했는데 2016년에는 2개월 하락 후 상승세, 2017년에는 별다른 조정 없이 연말까지 강세가 지속됐다"며 "철광석 선물시장에 대한 규제가 반드시 유통가격 하락으로 이어진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특히 미국과 유럽 철강 내수가격은 동아시아보다 훨씬 높은 수준까지 상승할 정도로 공급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중국의 이번 조치가 글로벌 철강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과거보다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의 '2060 탄소중립 계획'도 추가적인 변동성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김소현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우려는 인플레이션과 제조업체들의 가격 부담인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재고 비축분을 방출할 수 있다"면서도 "중장기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산업으로 변하려면 금속 역할이 중요한 만큼 장기간 또는 대규모로 재고 방출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