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이상 증세를 보인 전남의 50대 경찰관이 접종 16일 만에 숨졌다.
17일 광주시와 전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남경찰청 소속경감 A경감은 전날 광주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지난달 30일 AZ 백신 1차 접종 후 A경감은 메스꺼움, 두통, 오한 등의 부작용을 호소했다. 이후 의료진의 권고대로 의료진의 권고대로 6시간 마다 타이레놀을 섭취한 결과 증세는 호전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사진=뉴스핌DB] 2021.05.12 nulcheon@newspim.com |
A경감은 또다시 다리 저림, 가슴 통증 등 증세가 나타났고 지난 12일 밤 쓰러져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광주의 한 병원에 이송됐고 다시 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A경감은 혈전이 발생했으며 협착된 혈관을 인위적으로 넓히는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 시술 직후 심정지 증상은 개선됐으나 심장 기능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전날 오후 7시 10분 사망했다.
평소 건강했던 A경감은 올해 초 건강검진에서도 별다른 기저질환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A경감의 사망이 백신 접종과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경찰도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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