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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한울 제1발전소, 美 원자력협회 '최고혁신상' 수상

기사입력 : 2021년05월17일 10:13

최종수정 : 2021년05월17일 10:15

NEI 설립 이래 아시아 회원사 첫 수상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미국 원자력협회(NEI)의 최고혁신상 수상 명단에 한울 제1발전소가 이름을 올렸다. 원자력협회 설립 이후 아시아 회원사가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한울 제1발전소가 성공적으로 수행한 원자로헤드 열충격 완충관 교체 프로젝트가 원자력협회의 TIP(Top Innovative Practice)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미국 원자력협회는 원전 운영사, 설계사, 시공사 등의 회원사를 보유한 북미 중심의 협회다.

TIP는 협회가 해마다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통해 원전 안전성 향상 및 업무 프로세스 개선에 기여한 회원사를 선정해 주는 상이다. 시상식은 6월 7일 협회 연차대회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경북 울진의 한울원자력본부 [사진=뉴스핌 DB] 2021.05.11 nulcheon@newspim.com

한울 제1발전소는 지난해 계획예방정비 기간 중 프라마톰(FRAMATOME Inc)과 협력해 한울1,2호기 원자로헤드 열충격 완충관 교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한수원은 용접 및 가공작업을 수행하지 않는 혁신적인 작업방법을 적용,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안전성을 높였다. 열충격 완충관은 열충격에 의한 원자로헤드 관통관 용접부의 손상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는 원자로 주요 부속설비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울1, 2호기 원자로설비의 안전성이 더욱 향상되는 계기가 됐다"며 "국내 원전 운영 기술의 우수함을 해외에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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