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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국민의힘 당대표 불출마..."세대·지역 갈등, 국민 불신만 키울 뿐"

기사입력 : 2021년05월17일 09:27

최종수정 : 2021년05월17일 09:27

"4·7보선 승리, 대선으로 이어지지 않아...환상서 깨어나야"
"현실 직시하고 가다듬을 때 비로소 정권교체 가능할 것"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저는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그동안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셨던 모든 분들께는 진심으로 감사하고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4.30 kilroy023@newspim.com

그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당대표는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이끌어 갈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며 "당의 지도 체제를 바꿔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공정한 사회를 실현할 능력을 갖춰야 한다. 독선과 폭정으로 대한민국을 무너뜨리고 있는 문재인 정권을 반드시 퇴출시키고 빼앗겼던 지방 권력도 되찾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자기를 내세우는 대신 보이지 않게 묵묵히 자기 역할을 해내는 'Unsung Hero(이름 없는 영웅)'이어야 한다"며 "패기와 경험 어느 하나만으론 막중한 소임을 다하기 어렵다. 아쉽게도 최근 우리의 모습은 한참 부족하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치열하지만 아름다운 경쟁 대신 세대갈등, 지역갈등, 거친 말들로 채워지는 전당대회는 국민들의 불신과 당원들의 좌절만 더 키우게 될 것"이라며 "4.7 보궐선거 승리가 당연히 내년 대선 승리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자신들부터 먼저 변화해야 한다"며 "하루 빨리 환상에서 깨어나 현실을 직시하고 스스로를 다시 한번 가다듬을 때 비로소 정권교체가 가능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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