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중기부장관 면담...."K-바이오 랩허브 '포항' 선정" 건의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K-바이오 랩허브 최적지는 포항입니다"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14일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장관과 면담을 갖고 이같이 말하며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에 포항이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요청했다.
이날 이 시장의 중기부 장관 면담은 중기부의 K-바이오 랩허브 구축 후보지 모집공고에 맞춰 포항시의 바이오산업 기반 소개와 함께 K-바이오 랩허브 유치를 강력 건의키 위해 마련됐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 12일 K-바이오 랩허브 구축 후보지 모집을 공고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왼쪽)이 14일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을 만나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에 포항이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하고 있다.[사진=포항시] 2021.05.14 nulcheon@newspim.com |
이 시장은 이날 바이오 벤처·스타트업 육성과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 등 인프라가 포항에는 이미 충분히 갖춰져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 포항에는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BOIC)를 시작으로 지식산업센터, 포스코 체인지업그라운드의 바이오벤처 입주공간이 있으며, 3·4세대 방사광가속기와 극저온전자현미경 등 바이오 핵심 연구장비와 무균동물시설 등 바이오 스타트업에 반드시 필요한 인프라가 구비돼 있다.
이 시장은 또 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 한동대 생명과학연구소의 우수한 인재들과 인공지능 기반 신약 개발 협업 연구소인 인공지능연구원, 포항가속기연구소와 함께 올해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의 연구개발시설도 준공 예정인 점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면담에서 강소연구개발특구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의 기술 기반 바이오벤처 창업특구와 포스코·포스텍·지자체가 합심해 조성한 벤처펀드를 통한 창업 생태계가 조성돼 현재 40여 개인 바이오 벤처·스타트업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도 피력했다.
그러면서 최근 3D바이오프린팅 활용한 동물대체시험평가 플랫폼 구축 사업 국비를 확보한 점과 향후 구조 기반 신약개발 통합지원센터, 감염병 연구 인프라 구축 등 첨단 바이오산업 기반 조성 계획을 부각시켰다.
이 시장은 또 다른 지자체와 달리 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구조 기반 신약개발에 특화된 K-바이오 랩허브 구축 방안을 소개하고 "바이오 벤처 창업과 K-바이오 랩허브 구축 최적지는 포항"임을 거듭 강조했다.
이 시장은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균형발전과 풍부한 연구환경, 우수한 인재 등 여러 가지 조건을 고려하면 포항시가 K-바이오 랩허브의 최적지다"며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K-바이오 랩허브의 포항 유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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