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스핌 라씨로] 컴투스, 부진한 1Q에도 주가 '쑥쑥'...반전 이유는?

기사입력 : 2021년05월14일 09:30

최종수정 : 2021년05월14일 09:30

우려와 달리 백년전쟁 흥행...컨콜 "일매출액 10억원"
하반기 신작 출시 예고...연간 영업익 2000억 기대
콘텐츠 사업으로 외연 확장...기관 사자 지속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13일 오후 5시20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컴투스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1분기 성적표를 공개한 가운데 주가는 오히려 탄력을 받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그간 컴투스는 4월 말 출시한 신작 '서머너즈워:백년전쟁'이 흥행을 하지 못하면서 하방압력을 받아왔지만 최근 컨퍼런스콜을 통해 매출 성과를 입증하는데 성공, 시장 신뢰를 회복하는 상황. 아울러 하반기 신작 출시를 예고하면서 연간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확대되는 국면이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2020년 11월~2021년 5월 컴투스 일봉 [캡쳐=키움증권 HTS] 2021.05.13 lovus23@newspim.com

컴투스는 지난 12일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은 116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13%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7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 전기대비 29% 줄었다. 이는 각각 시장 컨센서스를 15.4%, 45.3%씩 하회한 수준이다.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이 전분기대비 역성장을 보인 와중에 영업비용은 늘면서 1분기 실적이 부진했다. 신작 출시 영향으로 마케팅비는 전년동기대비 127% 급증했고, 인건비도 전사 인센티브 지급으로 전년동기대비 45% 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 같은 부진한 실적에 주가는 오히려 반등하는 양상이다. 실적 발표 당일에만 전일종가대비 4.17% 뛰었고 다음날인 13일 2.11% 추가 상승하며 14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기관이 지난 4일부터 연일 순매수에 나서며 481억9200만원 어치 사들였다. 컴투스는 5월1~13일 코스닥 시장내 기관투자자 순매수 상위종목 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앞서 컴투스 주가는 지난달 12일 종가기준 17만7600원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13만원 대까지 급락하며 지지부진한 흐름이었다. 지난달 29일 신작 '서머너즈워:백년전쟁'가 출시됐음에도 흥행이 예상보다 저조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30일 13.24% 폭락하기도 했다. 백년전쟁은 국내에서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30위, iOS 매출 순위 54위에 오르는데 그쳤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주력 시장인 미국, 일본에서의 매출순위 부진했고 지역별로 매출이 분산돼 있어 합산매출 추정이 어려웠다. 또 연말까지 신작 부재에 따른 모멘텀 소멸 등도 주가 하락을 야기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1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백년전쟁의 '예상 밖' 흥행 성과가 공개되면서 주가는 반전을 맞았다. 컴투스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백년전쟁 출시 이후 일평균 이용자 수가 75만명, 매출액이 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흥행에 실패했다고 생각한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이 현재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매출이 나오고있음을 컨퍼런스콜에서 강조했다. 이에 백년전쟁의 분기 평균 일매출액이 기존 당사의 추정치인 4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올 하반기 신작 출시도 예고됐다. 컴투스는 7월 서머너즈워의 세 번째 시리즈 '서머너즈워:크로니클'의 글로벌 CBT(비공개테스트)를 거쳐 연말께 출시할 예정이다.

신작의 성공과 하반기 신작 모멘텀이 겹치면서 연간 영업익 2000억원 달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컴투스의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 2017년 1972억원으로 역대 최고점에 도달한 뒤 줄곧 내려왔다. 2018년 1466억원, 2019년 1260억원, 2020년 1141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백년전쟁의 성과가 기대치를 상회한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하반기 매출도 안정적일 것으로 기대돼 연매출 2000억원 이상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콘텐츠 사업으로의 외연 확대는 중장기적 모멘텀으로서 부각되고 있다. 앞서 컴투스는 웹툰 제작사 케나즈와 손을 잡고 웹툰 제작사 '정글스튜디오'를 공동 설립했다. 지분 관계를 살펴보면 컴투스가 56%, 케나즈가 44%를 보유하기로 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컴투스는 장기적 관점에서 게임사가 아니라 글로벌 종합 콘텐츠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며 "대표이사가 직접 내년도 매출액 목표치를 1조원으로 제시하는 등 공격적인 의지를 시사하면서 투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평가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