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대표, 청와대에 부적격 의견 표명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청와대는 12일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이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중 최소 1명은 낙마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모은 것과 관련,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시한인 14일까지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모임 '더민초'의 의견에 대한 청와대 입장을 묻자 "문재인 대통령이 금요일까지 국회의 의견을 요청했다"며 "그 때까지 다양한 의견들을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초선모임 '더민초' 간사 의원이 지난달 22일 국회에서 열린 '더민초 화상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1.04.22 leehs@newspim.com |
앞서 고영인 더민초 운영위원장은 이날 오전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민초 전체회의를 마친 후 "민주당 지도부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 최소한 1명은 부적격하다는 의견을 강력히 청와대에 권고할 것을 더민초 이름으로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당 지도부가 3인 중 일부 낙마 견해를 청와대에 전달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지금까지 확인된 바로는 송영길 대표가 청와대 쪽에 직접적인 의견표명을 밝혔다는건 담당수석실을 통해 사실이 아니란 것만 확인했다"고 부인했다.
헌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초선의원들의 의견을 모아 청와대에 전달하기로 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경기도 평택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초선들의 의견도 잘 수렴해서 야당과 대화하고, 그런 것을 바탕으로 필요하다면 청와대에도 여러 집약된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재송부 시한인 14일 이전에 의견을 전달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시한을 정해서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여러 의견이 모이면 당의 분명한 뜻을 전달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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