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국내 4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에서 11일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 가상화폐 거래소 업계에 따르면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5시께 가격이 수 분 내 급등락했다. 수 분간 7000만원 초반에서 10% 급등하다가 제자리로 돌아오며 동시에 수십분간 거래가 지연됐다.
빗썸은 오전 5시 51분께 "사이트 내 메인 화면 시세, 변동률, 차트 표기 오류 현상이 발생해 현재 긴급 조치 중"이라고 공지를 띄운 뒤 거래를 정상화했다.
업비트도 이날 오전 10시를 조금 넘은 시각 거래소 화면의 숫자가 움직이지 않는 현상이 벌어졌다. 업비트는 "시세 표기 중단 문제가 확인돼 긴급 서버 점검을 진행한다"고 공지한 뒤 10시 58분께 거래가 정상적으로 재개됐다고 알렸다.
업비트 관계자는 "거래량이 많아지고 일시적으로 이용자가 몰리다보니 오류가 생겼다"며 "긴급 점검 시간에 거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확인 중이고, 시세가 중단되면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국내 양대 코인 거래소에서 오류가 벌어지면서 투자자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가상화폐 커뮤니티에서는 "거래소의 대응이 성의없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업비트, 빗썸 오류 공지사항. |
jyo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