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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이슈+] 붙 붙은 與 대선후보 경선 연기론, 반이재명 전선 꾸려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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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계 발끈…"대선후보 확정 연기 안돼...명분·실리 없다"
이낙연·정세균측 "흥행 우려", 경선 연기 두고는 입장 엇갈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연기론이 '이재명 대 반이재명' 구도로 흘러가고 있다. 특히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이재명 지사 측과 '신중'한 이낙연 전 대표 측, '지금은 상당한 사유가 있다'는 정세균 전 총리 측으로 나뉘는 모양새다. 

전재수 의원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로나와의 전쟁을 1년 이상 치르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이 대선 후보 경선을 진행한다면 그것은 민주당만의 리그가 될 것"이라며 "집단 면역이 가시권에 들어왔을 때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서 대선 후보 경선을 해도 늦지 않다"고 썼다.

그동안 물밑에 있던 경선 연기론을 수면위로 끄집어낸 셈이다. 같은 날 김두관 의원도 정 전 총리와 만나 대선 경선 일정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고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10.15 leehs@newspim.com

◆전재수 "대선 승리를 위해 제안한 것 뿐…확대해석 말아달라"

전 의원은 부산 출신의 원조 '친문'이라 불리는 인사다.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과 제2부속실장을 지낸 바 있다. 그런 탓에 '친문'이 미는 제3후보가 나타날 시간을 버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전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러한 지적에 대해 "민주당의 대선 승리를 위해 말한 것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이재명 지사를 포함, 후보가 누가되던 민주당의 후보"라며 "저는 부산이라는 험지에서 10년 세월 세 번의 낙선을 인내하며 정치를 해 온 사람이다. 부족할 수는 있어도 저의 충정을 헤아려달라"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쓰기도 했다. 

전 의원은 '코로나19'와 '국민의 참여'를 계속해서 강조했다. 전 의원은 "지난 보궐선거 경선 때도, 이번 전당대회 때도, 국민의 참여가 많지 않았다"라며 "국민 참여가 많은, '국민참여경선'이 되어야 하는데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민주당만의 선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민주당 '국민경선'은 지난 2002년 새천년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처음 도입된 방식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지지도 2%에서 출발해 흥행 열풍을 이끌며 최종 후보로 선출된 경선이다. 결국 코로나19 집단면역이 형성된 이후 경선을 진행하자는 제안은 흥행 효과를 최대한 누리자는 의미다. 하지만 전 의원 제안은 또 다른 당내 갈등으로 번졌다.  

[사진=경기도] 이재명 경기지사.

◆이재명계 발끈…"명분도 실리도 많지 않다"

현재 여권 대권주자 1위인 이재명계는 즉각 반대 의견을 표했다. 경선 일정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1위는 좋을 것이 없어서다. 이재명계 좌장, 정성호 민주당 의원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정 의원은 7일 오전 TBN라디오에 출연, '친문 진영에서 제기하는 대선 경선 연기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명분도 없고, 실리도 따져보면 많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정 의원은 "후보를 먼저 뽑아놓고 있으면 상처를 많이 입고, 컨벤션 효과를 누리지 못한다고 하는데 이는 근거가 없다"며 "여당 대선 후보가 여당의 예산과 입법을 통해 후보의 메시지를 제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반박했다.

또 정 의원은 "특정인을 배제하기 위한 또 다른 후보를 키우기 위한 시간 벌기라는 프레임에 말려들 수 있다"며 "헌법이나 당헌이나 지키라고 만들어졌다. 이례적 상황이 아니라면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 지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호남 초선 의원, 민형배 의원도 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경선을 미루면 정기국회 기간과 겹친다. 대선 앞둔 마지막 정기국회에 경선을 할 수 없다"며 "코로나 상황에서도 총선과 보궐선거 등 전국적인 선거를 모두 치러봤다"고 말했다.

흥행 우려에도 "코로나19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예방접종만으로 근절이 어렵고 감기처럼 항상 달고 갈 수 있다고 했다"며 "집단 면역이 형성되면 다행이지만 형성이 되지 않는다면 선거를 미룰 것인가. 코로나19를 핑계로 경선 연기를 주장하는 것은 하책이다"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2021.05.06 leehs@newspim.com

◆이낙연·정세균 측 "흥행 우려 공감", 경선 연기 두고서는 입장 엇갈려

이낙연 전 대표 측과 정세균 전 총리 측은 모두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민 참여를 이끌어내기란 쉽지 않다는 데 일부 공감하고 있다. 다만 경선 연기에 대한 입장은 달랐다.

이 전 대표 측은 7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흥행 우려를 말한 전 의원 취지는 이해가 간다"며 "정책비전을 놓고 후보끼리 경쟁하기보다는 규칙만 논의하는 소모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벌써부터 일각에서는 '특정 후보 배제'라고 반대 한다"며 "이해찬 전 대표가 그래서인지 지난 전당대회에서 대선 경선 룰을 정해놓고 떠났다. 룰을 정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정 전 총리 측은 또 달랐다. 정 전 총리 측은 "야당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국민의힘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이 단일화를 이어갈 텐데 컨벤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 참여가 가장 많이 이뤄질 때 경선을 치러야 한다"며 "지난해 전당대회에서 규칙을 정할 때는 코로나19가 이렇게 지속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당대표 선출 직후 "후보자들을 다 만나고 최고위원과 지도부 의견을 수렴해서 잘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 당헌 88조는 '대선 후보자 선출은 선거일전 180일까지 하여야 한다. 다만, 상당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당무위원회의 의결로 달리 정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당무위원회는 당무집행에 관한 최고의결기구로 의장은 당대표가 맡고 원내대표와 최고위원 등 지도부,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등 주요당직자 등이 참석한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정세균 전 국무총리. 2021.05.06 photo@newspim.com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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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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