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이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아동이 인격적으로 존중받으며 행복한 삶을 일궈나갈 권리가 있음을 되새기는 뜻깊은 날"이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5일 성명을 통해 "아동은 독립된 주체로 기본적 권리를 향유하며 사랑과 인정 속에서 성장하는 하나의 인격체로 인정받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이 지난2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02.24 leehs@newspim.com |
최 위원장은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아동을 미성숙하고 수동적인 존재, 보호와 훈계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인식이 뿌리 깊게 남아 있다"며 "아동이 권리와 존엄성을 훼손당하는 피해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아동학대·학교폭력·돌봄 위기 등을 유발하는 원인을 보다 심층적으로 파악하고 이에 따른 종합적인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 위원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우리 사회 모든 어린이들이 자신의 권리를 온전히 누리며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면서 "아동의 권리와 존엄성을 보장하기 위해 국가와 우리 사회 모두가 더욱 노력할 것을 요청한다. 인권위 또한 아동 인권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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