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대교에서 50대 여성이 바다로 뛰어 내려 숨졌다.
3일 인천해양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17분께 인천시 중구 운남동 인천대교 위에서 A(59·여)씨가 해상으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인천대교 [사진=인천시] 2021.05.03 hjk01@newspim.com |
소방당국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은 해경은 인천대교 아래 해상을 수색해 추락 30여 분 만인 오후 4시 49분께 A씨를 구조해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A씨는 끝내 숨졌다.
A씨는 추락 직전 남편이 운전 중이던 차량의 조수석에 타고 있다가 "바람을 쐬고 싶다"며 정차를 요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 관계자는 "A씨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유족의 요청에 따라 A씨 시신 부검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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