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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자서전 출간 "나는 결백하다...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다"

기사입력 : 2021년05월03일 08:53

최종수정 : 2021년05월03일 08:53

노무현 서거 12주기 즈음 출간 예정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를 확정받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내용을 담은 자서전을 낸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 전 총리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5월23일)를 맞아 내달 초 즈음 자서전 '한명숙의 진실: 나는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다'를 출간한다.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한명숙 전 국무총리 자서전 '한명숙의 진실: 나는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다' [사진=텀블벅] 2021.05.03 shl22@newspim.com

출판사 '생각생각'은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텀블벅을 통해 자서전 출간을 위한 후원금을 모으고 있다. 이날 오전 8시까지 911명의 후원자가 총 2787만800원을 모금했다.

한 전 총리는 책 머리말에서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다. 아무리 짙은 어둠이 짓누른다 해도 새벽동이 트면 새 하늘이 열리고 또 다른 하루가 시작된다"며 "나는 지난 근 10년 동안을 어둠 속에 갇혀 살았다"고 적었다.

이어 "6년 세월을 검찰이 만든 조작재판과 싸웠다"며 "결국 불의한 정권과 검찰 그리고 언론의 무자비한 공격에 쓰러져 2년을 감옥에서 보내야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었던 출소 후 2년은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이라 치부하기에는 너무 혹독한 시련이었다"며 "암담한 시간 속에서 날 견디게 해준 유일한 희망은 진실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결백하다. 그리고 그것은 진실이다"라고 강조했다.

한 전 총리는 고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로부터 9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15년 대법원에서 징역 2년에 추징금 8억8000만원을 확정받았다. 이후 2017년 8월 만기 출소했다. 

shl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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