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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FOMC 회의 안도감에 숨고르기

기사입력 : 2021년04월30일 01:26

최종수정 : 2021년04월30일 01:28

STOXX 600 지수 사상 최고치 근접 후 하락
노키아·유니레버·로얄더치셀 등 호실적 발표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가 29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포인트(0.26)% 내린 438.77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37.98포인트(0.90%)하락한 1만5154.20을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도 4.41포인트(0.07%) 빠진 6302.57,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19포인트(0.03%) 하락한 6961.48로 집계됐다.

시장은 장초반 강세륿 보이다가 하락하며 마감했다. 특히, 범유럽 STOXX 600 지수는 장중 한 때 0.5% 상승한 442포인트까지 상승해 사상 최고치인 443.61 포인트 턱 밑까지 올랐다가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시장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전일 완화적 기조 유지 결정에 유지한 것에 안도했다. 특히, 관심이 쏠렸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발언에서 아직 자산매입 등 완화정책의 축소를 논의할 때가 아니라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도 여전히 시장의 상승을 지지했다. 핀란드 통신망 장비 업체 인 노키아는 네트워크 및 5G 장비 매출 증가로 분기 실적이 증가하면서 주가가 12.5% 급등했다.

또 소비재 거대 기업인 유니레버는 가정 요리의 회복과 중국의 강력한 경기 회복으로 분기별 매출이 예상보다 더 호조를 보이면서 2.7% 상승했다. 회사는 또한 최대 30억 유로(36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석유 메이저 중 영국의 로얄더치셀(Royal Dutch Shell)도 강력한 실적으로 배당금을 4% 인상 한 후 주가가 1.4% 상승했으며, 프랑스의 토탈은 전염병 이전 수준에 가까운 1분기 수익을 발표하면서 1.2% 올랐다.

프랑스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는 핵심 수익이 늘어나면서 주가는 2.4% 껑충 뛰었다.

레피니티브 IBES 데이터에 따르면 1분기 유럽 수익은 71.3% 증가했다. 지금까지 STOXX 600 기업 중 거의 3분의 1이 발표했으며, 예상보다 높은 68%가 수익 추정치를 초과했다.

바클레이즈 유럽 주식 전략가는 메모에서 "보고된 기업의 대부분은 올해 남은 기간에 대한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높은 기대치가 책정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독일의 실업률 지표는 시장에 부담이 됐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조치를 강화면서 4월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연방 고용청 통계에 따르면 4월에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9000건 급증했다. 지난 3월 6000건 감소와는 대조적인 결과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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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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