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9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일본이 '쇼와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 상하이 증권사 객장의 투자자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간밤 대규모 통화완화 정책 유지를 강조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1조8000억달러 규모 경제 대책 발표가 훈풍이 됐다.
이날 중국 주가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5% 상승한 3474.90포인트를, CSI300은 0.9% 뛴 5164.17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1% 떨어져 약보합권인 1만7566.66포인트에 하루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이날 오후 4시22분 기준 1% 뛴 2만9309.37포인트에 호가됐고 같은 시간 베트남 VN지수는 0.4% 오른 1234.67포인트를 기록했다.
오르드미네트의 존 밀로이 투자 고문은 로이터통신에 "바이든의 경제 대책은 대규모 인프라(기반시설) 지출과 기후변화 대응, 코로나19 백신 등 핵심을 다뤘다"며 "연준은 매우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말했다.
인도 주식시장은 변동장세 속에서 소폭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S&PBSE 센섹스는 0.2% 오른 4만9821.27포인트를 기록했고 니프티50은 0.5% 뛴 1만4933.50포인트를 나타냈다.
매월 마지막 목요일 도래하는 선물·옵션 만기일을 맞은 인도 주가지수는 장중 반락했다가 반등하는 등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인도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 37만9257명으로 발표돼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에 대해 마셀루스 인베스트매니저스의 사우라브 머커지아 창립자는 "코로나19 신규 감염 급증세가 (인도) 기업의 수익성이나 밸류에이션에 중대한 타격을 주는 것은 아니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그는 이어 "투자자들은 이제 코로나19 종식 이후 경기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며 "전 세계 경제가 되살아나고 있고 인도도 이를 따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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