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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쓰레기매립지 '인천에코랜드' 조성 탄력…부지매입 완료

기사입력 : 2021년04월29일 14:13

최종수정 : 2021년04월29일 15:40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을 종료하고 인천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자체 처리할 '인천에코랜드'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에코랜드'를 조성할 옹진군 영흥면 외리 248의1 일대 89만486㎡의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토지주인 민간법인과 617억원에 부지매입을 완료하고 소유권 이전 등기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부지 매입이 마무리됨에 따라 앞으로 매립지 조성 사업에 반대하는 영흥도 주민단체와 안산시·시흥시 등 인접 지역 설득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인천에코랜드 위치도[위치도=인천시] 2021.04.29 hjk01@newspim.com

인천에코랜드는 생활폐기물을 그대로 땅에 묻는 현재 직매립 방식과는 달리 지역 내 소각장에서 처리된 생활폐기물 소각재와 불연성 폐기물만 지하 30∼40m 깊이에 묻게 된다.

상부에는 밀폐형 에어돔을 설치해 오염물질과 주변 지역의 환경 피해를 최소화한다.

전체 매립 용량은 234만㎥로 하루 평균 161㎥씩 40년간 사용할 수 있다.

인천에코랜드는 오는 2025년 말 준공까지 모두 119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1992년 수도권 쓰레기 처리를 위해 만들어진 서구 백석동 수도권매립지가 30년 가까이 운영되면서 주변지역이 환경에 오염되고 지역 개발에 차질이 빚어진다며 2025년 매립지 사용 종료를 선언했다.

하지만 서울·경기·환경부는 2015년 인천시와 체결한 '매립지 4자 협의체' 합의 부속 조항을 근거로 2025년 이후에 추가 사용을 주장하고 있다.

당시 합의된 부속 조항에는 수도권매립지 3-1매립장 사용 종료 때까지도 후속 대체 매립지를 못 구하면 잔여 부지의 최대 15%(106만㎡)를 추가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서울·경기·환경부는 후속 대체 매립지를 찾기 위해 지난 1월 14일부터 4월 14일까지 매립지 유치 희망 지역을 공모했지만 신청 지역은 한 곳도 없었다.

오흥석 인천시 교통환경조정관은 "자체 매립지 조성 부지가 확보돼 사업의 속도를 내게 됐다"며 "에코랜드가 들어서는 영흥도 발전에도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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