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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에 첨단기술까지"...벤츠 '더뉴 S클래스'의 눈부신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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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울수록 더 밝게...'130만 픽셀'로 강력해진 헤드램프
최첨단 어시스트 기능 다수...뒷좌석 에어백도 탑재
"S클래스의 최첨단 기능 향후 다양한 라인업에 탑재"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S-클래스의 경쟁 모델은 S-클래스 뿐이다"

메르세데스-벤츠가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의 7세대 완전 변경 모델 '더 뉴 S-클래스'를 출시했다. 럭셔리에 독보적인 최첨단 기술까지 탑재해 그 누구도 넘을 수 없는 완벽한 클래스를 완성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8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더 뉴 S클래스 코리안 프리미어'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신형 S클래스를 공개했다. 지난해 9월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첫 선보인 신형 S클래스는 이날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28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더 뉴 S-클래스'를 공개하고 있다. 2021.04.28 kilroy023@newspim.com

 ◆ 시대를 초월하는 우아함...130만 픽셀의 강력함까지

S-클래스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건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외관 디자인이다. 새롭게 바뀐 전·후면 디자인은 클래식과 우아함을 극대화하면서도 완벽한 비율의 클래식 세단 형태를 갖췄다. 또한 공기역학적으로 최적화된 디자인을 완성했다.

크롬으로 둘러 싸인 전면 라디에이터와 대형 공기 흡입구가 전면부에서 무게감을 느끼게 한다. 짧은 프론트 오버행과 긴 휠베이스가 완벽한 비율을 완성시켰고 캐릭터 라인은 측면을 따라 축소됐다. 언더바디와 휠, 사이드 미러는 공기 흐름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부드럽게 뒤로 빠졌다.

어두운 곳에서 더욱 빛나는 S클래스를 완성시키는 건 S클래스에 최초로 적용된 디지털 라이트다. 헤드램프당 130만 이상의 픽셀로 이뤄진 프로젝션 모듈과 84개의 고성능 멀티빔 LED 모듈이 적용된 고해상도 조명 시스템을 탑재했다. 아울러 카메라와 센서,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별 헤드램프의 픽셀 밝기까지 조절한다.

토마스 클라인 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벤츠가 130여년이 넘는 시간 동안 쌓아온 장인정신과 첨단 기술이 결합된 정수가 바로 S클래스다"라며 "더 뉴 S클래스는 다수의 혁신과 비교 불가능한 편안함, 높은 안전성을 통해 럭셔리 세단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며, 럭셔리 세단 시장의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벤츠에게 우리나라는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승용차 부문 시장이다. 벤츠는 국내에 공식 출범한 이후 지금까지 6만7000여대의 S클래스를 판매했다. 7세대 완전 변경 모델인 '더 뉴 S클래스'는 이번에도 국내 시장에서 독보적인 최상위급 모델로 우뚝 설 것으로 보인다.

 ◆ 첨단 기술에 둘러싸인 운전석...편안해진 실내공간

운전석은 첨단기술 둘러싸인 사무실 같은 느낌을 준다. 선명한 12.8인치 OLED센트럴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3D 계기반이 완벽한 주행을 돕는다. 내장된 카메라는 운전자의 눈꺼풀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시속 20km 이상 주행 시 위험이 감지되면 음향 공고를 보낸다.

업그레이드 버전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EX가 탑재되 전 좌석에서 음성 명령으로 차량 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증강현실(AR)이 탑재돼 직관적으로 길을 찾는 데 도움을 준다.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2021.04.28 giveit90@newspim.com

브랜드 최초로 탑재된 '액티브 앰비언트 라이트'는 64가지 컬러 조명으로 원하는 스타일과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각종 운전 보조 시스템과 연동돼 기능 작동 시 운전자에게 시각적 피드백을 전달하는 지능적인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승차감과 조작감도 업그레이드 됐다. 목과 어깨를 따뜻하게 해주는 온열 기능이 포함된 럭셔리 헤드레스트 쿠션과 기존 대비 50mm 증가된 종아리 받침대, 최대 43.5도까지 조절 가능한 등받이가 탑재됐다. 전방 충돌 시 탑승자의 머리와 목의 충격을 감소시키는 뒷좌석 에어백도 탑재됐다.

종아리 받침대는 뒷좌석과 수평이 되는 각도까지 올라와 발을 쭉 뻗을 수 있게 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아울러 시트 각도 조절 시 버튼이 앞 뒤로 함께 이동했던 과거와 달리 ,오로지 손가락의 압으로만 시트가 조절되는 압전식 버튼을 채용했다. 다만 조작감이 직관적으로 보이지 않아 다소 아쉬웠다.

아울러 탑승객 모두가 스마트폰 충전기를 쓸 수 있도록 했다. 운전자는 콘솔에서 무선 충전기와 유선 충전기 모두 사용가능하며, 뒷 좌석에선 센터콘솔 하단에 위치한 충전잭을 이용할 수 있다.

 ◆ 운전자보다 더 정확한 지능형 주행보조 시스템

S클래스는 속까지 센스 있는 최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을 탑재했다.

카메라와 레이더 등 다양한 센서가 장착돼 더 넓은 범위에서 움직이는 차량과 보행자를 인식할 수 있도록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를 장착했다. 또한 전방에 빠르게 지나가는 보행자와 맟은편 도로 차량을 감지할 수 있는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도 포함됐다.

브레이크 제어를 통해 차선을 유지하던 이전 방식과는 달리 스티어링 휠 제어를 통해 차선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액티브 차선 이탈방지 어시스트'와 하차 경고를 주는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도 장착됐다.

박진경 벤츠코리아 홍보 부문 상무는 "S-클래스의 세대 교체는 향후 벤츠가 출시할 차량에 무엇이 탑재될지 알 수 있는 로드맵 역할을 한다"고 귀띔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28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더 뉴 S-클래스'를 공개하고 있다. '더 뉴 S-클래스'는 진보한 주행 보조 시스템과 디지털 라이트 기술, 3D 계기반, 뒷좌석 에어백 등 새로운 차원의 안전 및 편의사항으로 정교하고 수준 높은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더 뉴 S-클래스'는 더 뉴 S 350 d, 더 뉴 S 400 d 4MATIC, 더 뉴 S 580 4MATIC으로 총 4종의 세부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2021.04.28 kilroy023@newspim.com

 ◆ 럭셔리의 정수 S클래스...가격 1억4060만원부터 

후륜구동과 사륜구동, 디젤과 가솔린 엔진이 조합돼 4개 트림으로 출시된 신형 S클래스의 가격은 ▲더 뉴 S 350d 1억4060만원 ▲더 뉴 S 400d 4매틱 1억6060만원 ▲더 뉴 S 400d 4매틱 1억8860만원 ▲더 뉴 S 580 4매틱 2억1860만원이다.

3.0리터 6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한 더 뉴 S 350 d와 더 뉴 S 400d 4매틱은 각각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61.2㎏·m과 최고출력 330마력, 최대토크 71.4㎏·m를 발휘한다.

더 뉴 S 500 4매틱은 3.0ℓ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으로 최고출력 435마력, 최대토크 53.0㎏·m을 발휘하며, 48볼트 전기 시스템이 적용돼 추가적으로 22마력의 힘을 더해준다.

더 뉴 S 580 4매틱은 V형 8기통 가솔린 엔진 M176이 탑재됐다. 두 개의 터보차저와 2세대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 및 지능형 실린더 차단 기능을 통한 체계적인 전동화 기술이 더해져 최고출력 503마력, 최대토크 71.4㎏·m 파워를 확보했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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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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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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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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