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한자릿수를 유지하며 감소세를 보이던 대구에서 지역 종교시설 연관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고 가족감염 사례가 다수 발생하는 등 밤새 코로나19 신규확진자 29명이 추가 발생해 다시 급격한 확산세를 보였다.
대구에서 하루에 확진환자 29명 이상이 발생한 것은 지난 1월5일 이후 113일만에 처음이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지역감염 사례 27명과 해외유입 감염 사례 2명 등 29명으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확진자는 9318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이 중 지역감염 사례는 9134명이며, 해외유입 사례는 184명이다.
코로나19 선별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4.28 nulcheon@newspim.com |
중구 소재 A교회 연관 신규확진자 10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해당 A 교회에서는 지난 24일 일가족 3명이 유증상 감염사례로 첫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25일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되고 그의 동거가족이 이튿날인 26일 추가 확진됐다.
이어 해당 관련 확진자가 다니는 A교회 관계자에 대한 진단검사에서 교역자와 교인 7명과 접촉자 3명 등 10명이 한꺼번에 추가 발생했다.
A교회 누적 확진자는 n차 감염사례 6명을 포함해 15명으로 블어났다. 이중 n차 감염사례로 분류된 1명은 경산시로 이관됐다.
'안동 지인.일가족' 연관 3명이 추가 확진돼 해당 일가족 관련 누적 확진자는 6명으로 증가했다.
해당 '안동 지인.일가족' 관련 지난 26일 '안동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되고 n차 접촉으로 1명이 확진됐으며 이튿날인 27일,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대구시의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사진=뉴스핌DB] 2021.04.28 nulcheon@newspim.com |
서구 소재 '사우나' 연관 1명이 자가격리 중 추가 확진되고, 접촉자 1명이 추가 감염돼 해당 사우나 관련 누적 확진자는 n차 감염사례 17명을 포함해 38명으로 증가했다.
또 동구 소재 학교 관련 1명이 자가격리 중 추가 확진돼 해당 학교 연관 누적확진자는 n차 감염 2명을 포함해 모두 7명으로 늘어났다.
'동구 지인모임' 관련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n차 감염 사례 4명을 포함해 10명으로 불어났다.
또 밤새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사례 8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 중 3명은 서울과 경기도, 경북 경산시 등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감염 사례이다.
미국에서 입국한 2명이 추가 확진되고,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경로불명' 사례 2명이 추가 발생했다.
대구시와 보건당국은 해당 '경로불명' 확진자의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지역의 이날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186명이며, 이들 모두 지역 내외의 12곳 병원에서 입원 치료받고 있다.
대구시는 28일 중으로 확진환자 1명이 추가 입원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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