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바이든 행정 명령, 연방정부 근로자 최저시급 15달러로 인상

기사입력 : 2021년04월28일 09:40

최종수정 : 2021년04월28일 10:44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정부가 고용하는 계약직 근로자들의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약1만6900원)로 올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명령내용은 최저시급을 2022년 3월까지 현행 10.95달러에서 37%가량 인상하는 것으로 물가상승에 연동된다.

27일(현지시간) NBC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백악관은 최저임금 인상 대상은 연방 계약직에 청소, 시설관리, 퇴역군인 요양돌봄, 군기지내 상점원 및 연방 인프라 건축·정비 노동자 등으로 수십만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 연방 계약직의 최저임금은 시급 10.95달러로 이를 내년 3월까지 모두 인상하게 되며 임금인상폭은 약 37%가까이 된다. 또 이번 명령으로 최저임금 15달러는 매년 물가상승에 연동해 자동으로 조정된다.

현재 10.95달러 시급도 오바마 전 대통령의 집행명령으로 책정된 10.10달러가 물가상승에 연동돼 조정된 것이다.

이와달리 미국내 전체에 적용되는 최저임금은 10년 넘게 시간당 7.25달러로 고정돼 있었고 이를 15달러로 올리려던 바이든 대통령의 계획은 지난 2월에 한차례 좌절된 바 있다.

당시 엘리자베스 맥도너 미 상원 사무처장은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로 인상하는 안이 1조9000억달러(약 2131조원) 규모의 부양법안에 포함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 

최저임금 인상안을 공화당이 반대하는 가운데 민주당이 단독 처리할 수 있도록 상원 의결 정족수를 60명이 아닌 과반인 51명으로 낮췄지만 무효 처리가 된 것.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이같은 결정은 실망스럽다"면서도 "의회의 결정과 상원의 절차를 존중한다"고 일단 물러섰다. 

반면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도 "고군분투하는 미 노동자와 그 가족들을 보호하기 위해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올리는 일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버니 샌더스 상원이원은 트위터에서 "상원의 구시대적이고 비민주적인 규칙 때문에 우리는 이 나라의 박봉을 끝내는 것과 고군분투하는 미국인 3200만명의 수입을 올리는 길로 나아갈 수 없게 됐다"고 비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2021.01.29 kckim100@newspim.com

 00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