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현직 판사, '사법농단' 양승태 상대 손배소 시작…"명예훼손·인사상 불이익"

기사입력 : 2021년04월23일 15:24

최종수정 : 2021년04월23일 15:24

인사상 불이익 받았다…지난해 11월 3억원대 손배소 제기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현직 부장판사가 이른바 '사법농단'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 관련자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시작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이관용 부장판사)는 23일 송승용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가 양 전 대법원장,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등 사법농단 사건 연루자 8명과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변론준비기일을 진행했다.

법원 자체 조사 결과, 당시 행정처는 송 부장판사가 지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법원 내부망인 코트넷에 올린 글을 토대로 그의 성향 등을 분석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yooksa@newspim.com

특히 나상훈 전 법원행정처 기획제1심의관은 <송승용 판사 자유게시판 글 관련>이라는 문서에서 그를 '정세판단에 밝은 전략가형', '집행부에 대한 불신 및 의혹 다수', '선동가, 아웃사이더 비평가 기질' 등 단어를 사용해 정의했다.

이에 송 부장판사는 허위사실을 적시한 문건이 상부에 보고되고, '물의야기 법관'으로 분류돼 정기 인사에서 창원지법 통영지원으로 발령나는 등 인사상 불이익을 받았다며 지난해 11월 소송을 제기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나 전 심의관 측은 "허위사실 적시가 아닌 의견일 뿐이고, 공연성 비방 목적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날 송 부장판사 측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임종헌 전 차장의 형사재판에 제출된 공소장과 검찰 측 증거목록에 원고와 관련된 내용이 있는지 살펴보겠다며 문서송부촉탁 신청을 했다. 재판부는 협의를 거쳐 채택 여부를 내주 초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이날로 변론준비기일을 종결하고 6월 23일 1차 변론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adelant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