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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시장 50% 장악'...올해만 순자산 7천억 ↑

기사입력 : 2021년04월23일 11:27

최종수정 : 2021년04월23일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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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임형 MVP펀드 앞세워 시장 장악...점유율 53%
과감한 투자 결실, "최근에는 은퇴자 관심 커져"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미래에셋생명이 MVP(Miraeasset Variable Portfolio)펀드를 앞세우며 변액보험 최강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변액보험 신계약 매출의 50% 이상을 빨아들이며 급격히 성장하고 있어서다. 올해에만 약 7000억원의 자금을 흡수하며 급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MVP펀드 순자산은 약 3조228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 2조5364억원 대비 약 7000억원 급증한 수치다. MVP펀드는 지난 6일 순자산 3조원을 넘어선 이후 약 보름 만에 약 2300억원의 자금을 흡수, 급격하게 몸집을 키워나가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MVP펀드 순자산추이 2021.04.23 0I087094891@newspim.com

변액보험 시장에서 미래에셋생명은 독주를 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신계약 추이를 보면 초회보험료(가입 후 처음 납입하는 보험료)는 업계 전체와 미래에셋생명 각각 ▲2018년 1조7900억원, 5300억원(비중 30%) ▲2019년 1조8200억원, 5900억원(33%) ▲2020년 3조1000억원, 1조6400억원(53%)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생명 단 1곳이 업계 전체 신계약의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미래에셋생명이 변액보험 시장에 강자가 된 것은 MVP펀드를 도입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변액보험은 메트라이프생명, 오렌지라이프(舊 ING생명) 등 외국계 보험사가 집중했던 시장이다. 그러나 지난 2008년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로 주가가 급락하면서 변액보험에 대한 관심도가 낮아졌다. 이에 외국계 보험사도 변액보험 대신 종신보험 등 보장성보험에 집중했다.

하지만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014년 업계 최초로 일임형으로 운영하는 글로벌 자산배분펀드인 MVP를 도입했다. MVP펀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여러 투자처를 넘나들며 적극적으로 운용, 수익률을 높였다.

변액보험은 가입자가 납입한 보험료의 일부를 펀드에 투자해 수익률을 돌려준다. MVP펀드 출시 전까지는 가입자가 직접 펀드를 선택해야 했다. 전문지식이 깊지 않은 가입자는 수익률 극대화를 위한 전략을 제대로 세울 수 없었는데 MVP펀드로 가입자는 장기투자만으로도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MVP펀드 출시 초기에는 업계에서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일임형으로 펀드를 운용, 경쟁사 변액보험 펀드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다는 입소문이 퍼졌다. 실제 미래에셋생명은 MVP펀드(60) 지난 7년 누적수익률은 60%다. 연평균으로 환산하면 8.6%다.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은 55%로 연평균 환산시 7.9%다. 이처럼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덕에 지난해 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오르자 미래에셋생명으로 투자자의 관심도가 집중됐다는 평가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난 2008년 이후 보험사들이 변액보험에서 등을 돌릴 때 미래에셋생명은 오히려 변액보험에 과감하게 투자했다"며 "이런 투자가 지난해 주가지수 상승과 맞물려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성식 미래에셋생명 자산운용부문대표는 "시장은 언제든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익을 확보하려 노력한다"면서 "글로벌 우량자산에 합리적으로 투자해 행복한 은퇴설계를 준비는 가입자가 더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0I0870948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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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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