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전문] 유의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출마 "민심 친화 대여투쟁 해나가겠다"

기사입력 : 2021년04월20일 13:47

최종수정 : 2021년04월20일 13:47

"지난 1년 간 관록·경륜 다 사용했지만 무기력하게 밀려"
"대선 승리 위해선 세대·지역·가치 확장의 길로 가야"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3선 유의동(경기 평택을)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관록, 무게감, 경륜이 아니라 대여투쟁도 국민 친화적, 민심 친화적으로 해야 한다"며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간 관록과 경험, 정치적 무게감, 경륜 다 사용해 봤지만 번번이 당하고, 무기력하게 밀렸던 기억만 남아 있다. 하지만 이제는 싸움의 패러다임이 바뀌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4.15 kilroy023@newspim.com

그는 "국민의 심판, 국민적 분노가 없이는 174석의 공룡같은 민주당을 저지할 수 없다"며 "그렇다면 국민적 지지는 어떻게 얻어내는 것일까. 국민들에게 우리가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새로운 인물, 상징적인 교체를 통해서 변화와 쇄신의 강력한 의지를 표출하는 것"이라며 "대선을 앞둔 원내대표의 제1 전략은 대선 승리다.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세대 확장, 지역 확장, 가치 확장의 길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한쪽에 치우쳐 있거나 과거 중심적 사고에 갇혀있는 리더십으로는 당을 대선 승리의 길로 이끌어 갈 수가 없다"며 "사고가 유연하지 않고는 국민의 요구를 읽어내는 것도, 그 뜻을 마음으로 품어내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2030 세대의 언어로 그들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젊은 사고, 변화를 따라잡는 능력이 필수"라며 "이것을 원내에서 가장 잘 해낼 사람. 바로 저 유의동이라고 감히 말씀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4.15 kilroy023@newspim.com

다음은 유 의원의 원내대표 출마 선언문 전문이다.

"가치확장, 세대확장, 지역확장,
변화와 쇄신으로 국민의힘을 살려내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일선에서 항상 고생하는 보좌진, 사무처 당직자 여러분

유의동 인사드립니다.

실정에 지친 민심이 국민의힘을 부르고 있습니다.

시대의 요구에 당의 지향점을 맞추고,
국민이 바라는 모습으로 당을 바꿔서,
대한민국을 살리는 주역이 되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이 애끓는 국민의 명령 앞에
변화와 쇄신으로 응답하자는 여러 의원님들의 뜻을 모아서
저는 이번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대선을 앞둔 원내대표의 제1 전략은 대선 승리입니다.
대선승리를 위해서는
세대확장, 지역확장, 가치확장의 길로 가야합니다.

한쪽에 치우쳐 있거나,
과거 중심적 사고에 갇혀있는 리더십으로는
당을 대선 승리의 길로 이끌어 갈 수가 없습니다.

사고가 유연하지 않고는
국민의 요구를 읽어내는 것도,
그 뜻을 마음으로 품어내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2030 세대의 언어로
그들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젊은 사고, 변화를 따라잡는 능력이 필수입니다.

이것을 원내에서 가장 잘 해낼 사람.
바로 저 유의동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국민의힘이 대선 승리로 가는 길에
가장 큰 걸림돌이 있습니다. 바로 174대 102의 상황입니다.

지난 1년간
관록과 경험, 정치적 무게감, 경륜 다 사용해 봤지만,
번번이 당하고, 무기력하게 밀렸던 기억만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싸움의 패러다임이 바뀌었습니다.
관록, 무게감, 경륜이 아니라,
대여투쟁도 국민 친화적, 민심 친화적으로 해야 합니다.

국민의 심판, 국민적 분노가 없이는
174석의 공룡같은 민주당을 저지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국민적 지지는 어떻게 얻어내는 것일까요?
국민들에게 우리가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드리는 것입니다.

새로운 인물, 상징적인 교체를 통해서
변화와 쇄신의 강력한 의지를 표출하는 것입니다.

4.7재보선 이후에도
변화의 길을 가는 한결같은 모습을 보임으로써
민심의 이목을 국민의힘에 집중시키는 것입니다.
얼마 전 여당의 원내대표가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민주당의 변화를 기대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사람이 상징하는 바가 이렇게 중요합니다.
우리 당도 마찬가지입니다.

민심은 이번 원내대표 선거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누가 선출되는지 그 결과를 통해
국민의힘은 국민들 눈에
변화하는 정당인지, 안주하는 정당인지
냉정하게 평가받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먼저 상징적인 변화를,
강력한 쇄신의 의지를 보여드립시다.

국민의힘이 바뀌고 있음을 국민들에게 보여드립시다.

변화의 신호탄! 바로 유의동입니다.
그 변화의 출발선에
저 유의동이 여러분과 함께 서겠습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이렇게 모여진 국민적 이목을 바탕으로
우리는 계속해서
가치확장, 지역확장, 세대확장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초선의원님들 주축으로 추진되어 온
약자동행과 같은 노력을 통해 가치확장의 길로 나가야 합니다.

호남의 마음을 품기 위해 추진해 온 호남동행,
이런 노력을 통해 지역확장의 길로 가야합니다.

지난 4.7 재보궐선거 거리에서 만났던
수많은 청년의 목소리를 정기적으로 듣는 청년과의 동행,
2030세대와 소통을 통해 세대확장의 길로 가야 합니다.

새로운 원내지도부와 함께
원내의 에너지를 모아 확장의 길을 계속해 나가야 합니다.

국민이 정치권에 허락해 준
소중한 시간들을 더 이상 정쟁으로 허비하지 말고,
국민 앞으로,
국민 속으로 걸어 들어가야 합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4.7 재보궐선거 중에 만난 민심은
저에게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우리는 언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지?
우리 아이들은 언제 취업이 가능한지?
우리는 언제쯤 내 집을 마련 할 수 있는건지?

저 유의동은
국민들이 물으시는 이 질문에 명쾌하게 답변을 드리는 국민의힘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아울러, 저는 제1 야당으로서 정책기능도 살려내겠습니다.
당의 문호를 열고,
국내 주요 분야의 전문가를 당에 모셔서,
그분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다시 살려낼 밑그림을 1년간 준비할 것입니다.

여당이 망쳐놓은
부동산, 서민경제, K방역, 안보, 교육, 도덕 불감증 문제들을
반드시 정상으로 되돌려 놓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우리 자신감을 가집시다.
국민이 우리의 노력을 평가하도록
계속해서 변화와 쇄신의 길을 걸어갑시다.

여러분께서 저에게 일할 기회를 허락해 주신다면
어떠한 역경과 장애가 있더라고
저 유의동이 맨 앞에 서서
우리 당의 저력과 역량을 모아내겠습니다.
나라를 다시 살리라는
국민적 열망을 국민의힘이라는 용광로에 담아내겠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대선을 승리하는 국민의힘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수 많은 대선 주자들이
국민의힘 후보가 되어야만 승리한다는 인식을 가지도록
당 안팎의 체질과 문화를 바꿔내는 원내대표가 되겠습니다.

저 유의동에게 마음을 모아 주십시오.
저를 당의 변화와 개혁의 불쏘시개로 활용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