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재무부는 16일(현지시간) '주요 교역국의 거시경제 및 환율정책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 명단에 계속 포함시켰다.
조 바이든 정부 출범이후 처음으로 발표된 이번 환율보고서에는 한국 이외에도 중국과 일본, 독일, 이탈리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이 관찰대상국으로 유지했고, 아일랜드와 멕시코 등을 추가했다.
환율 관찰대상국 판단 기준은 지난 1년간 ▲ 200억 달러를 초과하는 현저한 대미 흑자 ▲ 경상수지 흑자가 국내총생산(GDP)의 2% 초과 ▲GOP의 2%를 초과하는 외환 순매수 등이다.
이중 3가지에 모두 해당되면 심층분석대상국으로 지정되고, 2가지에 해당되면 관찰대상국으로 분류된다. 한국은 대미 흑자와 경상수지 흑자 부문이 해당돼 관찰대상국으로 유지됐다.
한편 재무부는 베트남과 스위스를 심층분석대상국으로 유지하고, 대만도 이에 추가했다.
다만 바이든 정부는 심층분석대상국 명단에 포함된 이들 3개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는 않았다.
미 재무부 건물.[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4.16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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