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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길주 하나카드 사장 취임…디지털·신사업 '탄력'

기사입력 : 2021년04월15일 10:27

최종수정 : 2021년04월15일 11:20

권 사장 "데이터 및 지급결제 관련 사업 집중"
자동차 할부금융·마이데이터 등 신사업 본격 추진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복심'으로 알려진 권길주 하나카드 사장이 15일 정식 취임했다. 그룹 정보통신기술(ICT) 총괄부사장을 거친 권 신임 사장의 취임과 함께 하나카드의 디지털 전환 작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국내 주요 카드사들의 디지털 전환은 공통 과제다. 또한 올해 처음 진출한 자동차 할부 금융과 마이데이터 등 신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카드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전날 임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권길주 두레시닝 대표를 하나카드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권 사장은 형식적인 취임식을 생략하고 현장경영 극대화 및 직원과의 소통을 위해 취임 후 바로 손님케어센터(콜센터)를 방문하는 것으로 첫 공식 일정을 수행했다.

권 사장은 "하나카드는 그 동안 직원들의 노력으로 작년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뒀으나 가맹점 수수료 재산정 등과 같은 올해 예상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내부 역량은 물론 회사 성장의 근간이 되는 손님 기반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데이터 및 지급결제 관련 사업에 대한 전략에도 집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권길주 하나카드 신임 사장 [사진=하나카드] 2021.04.15 tack@newspim.com

권 사장은 1985년 외환은행 입사 후 35년간 다양한 경험을 쌓은 금융분야 전문가로 통한다. 하나SK카드, 하나은행 ICT 그룹장, 하나은행 Inovaton& ICT그룹 부행장, 하나금융지주 ICO 부사장직을 경험하며 금융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권 사장은 마이데이터 사업 등 신성장동력 발굴에도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카드는 올해 처음으로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1월 국산·수입차 모든 브랜드 차량 구매 시 이용 가능한 '오토할부'와 '오토론' 2가지 상품을 출시했다.

다른 카드사와 달리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제동이 걸린 마이데이터 신사업도 풀어야 할 과제다. 금융당국은 최근 하나카드와 하나은행 등 하나금융 4개 계열사에 대한 마이데이터 허가 심사를 재개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권 사장은 하나카드의 전신인 하나SK카드에서 경영지원본부장을 역임하면서 당시 신생이었던 하나SK카드가 본 괘도에 오르는데 핵심역할을 수행했다"며 "카드산업에 대한 이해도 역시 전문가 이상의 수준으로 알려져 향후 하나카드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 위한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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