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김승원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시갑)과 경기남부경찰청, 수원시가 수원 장안구 한일타운 소재 조원치안센터를 이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 직후 환담하는 김승원 의원(가운데) [사진=김승원 의원실] 2021.04.12 jungwoo@newspim.com |
12일 오후 2시에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진행한 MOU 체결을 통해 수원시는 조원치안센터 이전 부지를 경기남부청이 매입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경기남부청은 조원치안센터 부지를 수원시가 매입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수원시와 경기남부청이 부지를 맞교환해 조원치안센터를 이전하고 그 자리에 주민 복지를 위한 시설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김 의원 또한 수원시와 경기남부청이 서로 합의사항을 원활히 이행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남부청은 조원치안센터 부지를 퇴직(예정) 경찰의 지원을 위한 용도로 활용하고 있었다. 한일타운 아파트 단지 내에 위치해 있으나 주민을 위한 치안기능을 상실한 상태로, 2017년 한일타운 입주민 5천여세대를 중심으로 이전 요구가 거세게 있어왔다.
이후 수 년간 진전이 없었으나, 제21대 총선에서 김 의원이 당선된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김 의원은 경기남부청 및 수원시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하며 수원시와 경기남부청의 행정재산 등가교환을 통한 센터 이전을 추진해왔다.
김 의원은 "경찰의 복리증진과 한일타운 주민들의 이익이 동시에 보장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겠다"라고 MOU체결의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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