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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곳곳서 말썽에도...여야, 최고치 찍은 사전투표율엔 긍정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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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오세훈의 거짓말과 궤변 심판" vs 野 "정권 심판 위해"
고민정 '엄지 도장'...野, 朴후보 찍었다는 '투표인증샷' 논란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여야가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엄지 도장 논란'과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를 찍었다는 '투표용지 인증샷' 논란에도 역대 최고치를 찍은 4·7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에 대해 긍정적인 해석을 내놨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재보궐선거의 최종 사전투표율이 20.54%(서울 21.95%·부산 18.65%)를 기록한 것에 대해 각각 '야당 후보자 심판'과 '정권 심판'으로 해석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지난 3월 12일 오전 서울 국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오른쪽)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가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04.04 kilroy023@newspim.com

신영대 민주당 대변인은 "서울시민들이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온갖 궤변과 거짓말을 심판하고자 사전투표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울이 또 다시 무상급식 논란이 일던 10년 전으로 되돌아 가서는 안 된다"며 "본인의 거짓말을 덮기 위해 서울의 미래를 도둑질할 오 후보는 심판받아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서울 재보선이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기억 찾아주기' 선거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번 서울 재보선은 포스트코로나를 선도하며 세계 초일류 도시로의 대전환으로 대한민국 경제 선봉장이 될 서울의 미래를 결정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서울 청년패스 제도와 반값 데이터 요금 실현, 21분 도시로의 서울시 대전환을 이뤄내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세계 초일류 도시로 만들며 그 안에 천만 시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드높일 유일한 후보, 박영선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커뮤니티 게시자가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에 투표했다며 올린 글. [사진=보배드림 커뮤니티]

국민의힘은 최고치를 기록한 사전투표율을 두고 "엄중한 민심을 보여줬다"며 "정권에 대한 유권자들의 분노가 최고조에 달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주장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쏟아지는 폭우도,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도, 위선 정권을 심판해 우리 삶을 바꿔보자는 유권자들의 행진을 막을 수 없었다"며 "돌변한 민주당 지도부의 '사과 쇼'도, 판을 흔들려는 '협박 쇼'도 이젠 통하지 않는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여전히 흑색선전에만 몰두하고 2차 가해자들과 모여 스스럼없이 불법선거 관련 논의도 한 것으로 보인다"며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고 했다.

그는 "사전투표에서 드러난 국민의 바람이 헛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겸허히 국민의 뜻을 받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배준영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엄중한 민심을 보여주신 국민께 감사하다"며 "정권에 대한 유권자들의 분노가 최고조에 달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이번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은 기존 보궐선거 사전투표율 최고치인 2014년 10·29 재보선 사전투표율(19.40%)보다 1.14%p 높게 나왔다.
이번 선거는 높은 투표율뿐만 아니라 사전투표 기간 동안 벌어진 각종 논란으로 인해 이목을 끌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일 사전투표를 마친 뒤 페이스북에 올린 인증샷. [사진=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페이스북]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일 페이스북에 사전투표 인증을 목적으로 '엄지 손가락 인증샷'을 올렸다.

그런데 게시물이 올라오자마자 '방역수칙을 위반했다'는 항의글이 쇄도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총선 당시 질병관리청이 '사전에 맨손에 투표 도장을 찍을 경우, 손이 다른 부분을 오염시킬 수 있어 적절하지 않은 행동'이라고 주의를 준 바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자 고 의원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뒤 다음날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 후보를 찍었다는 투표용지 인증샷이 올라오기도 했다. 기표한 용지 사진을 올리는 건 선거법 위반 행위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누구든지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해선 안 된다. 이를 어길 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할 수 있다. 원칙적으로 공개된 투표용지는 무효 처리된다.

논란이 불거지자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가 현재 사실 확인에 나선 상태다.

mine1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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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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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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